우리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이 굉장히 부족한 나라입니다. (장애우라는 표현을 사용하려고 하였지만 아직 표준은 장애인인 것 같아서 장애인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 계신 지인 분들도 만약 몸이 불편한 자녀를 두시게 되면 미련 없이 한국을 떠나신다고 하는 씁쓸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중증장애를 가지신 분들은 국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곳을 방문하시기는 힘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중증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저층 버스는 저 같은 경우에 1년에 한두 번 볼 수 있을까? 말까? 한 수준입니다. 그나마 지하철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공기업이기 때문에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제가 서식하고 있는 화정이라는 동내도 장애인 관련 편의시설이 몇 년 전에 몇 달 뚝딱 거리더니 어느 순간 위에 있는 사진처럼 엘리베이터가 완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동내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할만한 공간이 없는 역사에서는 다른 형태의 로봇이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증장애를 가지신분들은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동휠체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휠체어의 가장 큰 적은 아무래도 계단이 아닐지 싶습니다. 지하철에서는 이러한 휠체어로 계단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서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벨을 누르면 직원이 나와서 조작을 해 주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장애인분 홀로 이용을 하실 수 있게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작동 법은 위에 있는 사진처럼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작동 콘솔의 화면입니다. 자세히 보면 설치된 지 얼마 안 된 제품인지 예전 것들에 비해서 세련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콘솔을 보면 역무원을 호출할 수 있고 휠체어를 올려놓을 수 있는 리프트를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내릴 때 사용할 수 있는 상승, 하강 버튼과 평소에는 접혀 있는 리프트를 열거나 접을 수 있는 열림, 접힘 버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언젠가 홀로 조종을 하시는 장애인분을 본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홀로 운용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 때는 휠체어리프트가 아래쪽으로 이동해 있는 상태여서 위에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휠체어리프트는 금속 봉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 금속 봉은 당연하겠지만 아래쪽 끝가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휠체어와 한사람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 금속 봉이니 만큼 튼튼하게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밑으로 내려가 보니 리프트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저렇게 접혀 있다가 사용을 하려고 하면 옆으로 펴져서 휠체어를 올려놓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지하철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곳에도 장애인분들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 시설들이 많이 설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