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프레셔스한 아이팟 터치(ipod touch)가 배송되는 도중에 저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의 아름다운 터치를 어떻게 보호할 것 인가 하는 점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아이팟 터치(ipod touch)의 앞면은 강화 유리로 되어 있어서 거의 흠집이 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언제 마음이 바뀌어서 중고 시장으로 방출이 될 줄 모르는 상황에서 저는 앞면을 보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앞면은 그렇다 쳐도 입김만으로도 흠집이 난다는 스테인리스는 무언가 보호 대책을 새워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한 종류의 보호 필름을 찾아 헤매기 시작을 했습니다. 우선 http://cafe.naver.com/appletouch 카페와 http://www.cdpkorea.com 그리고 http://www.withipod.net/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BSE 필름, SGP 필름, 퓨어플레이트 이렇게 3개의 보호 필름으로 압축을 했습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는 필름이어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BSE 필름은 붙이는 과정이 매우 어렸던 대신 한번 붙여 놓으면 안심이 된다는 장점이 있었고, SGP 필름의 경우에는 가장 많은 부분이 보호가 되는 장점과 예전에 경험으로는 내구성이 그렇게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패스, 마지막으로 퓨어플레이트는 액정 보호 필름의 대표적인 제품이었지만 최근에 저의 NF2에 붙여본 경험으로는 예전보다 많이 안 좋아진 내구성과 터치의 가장 적은 부분을 보호해 준다는 점 때문에 역시 패스. 그래서 저는 가장 터치를 잘 보호해줄 제품으로 BSE 필름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는 몰랐습니다. 보호 필름을 붙이는 과정이 이렇게 고된 작업일 줄은......
우선 저는 BSE 필름의 국내 총판인 http://www.skinjung.com/ 이라는 곳을 통해서 11,000원이라는 가격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위에 있는 설명서 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붙이는 과정이 일반적인 보호 필름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원래는 중간에 부착하는 과정을 촬영을 하려고 하였는데 부착 중에는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부착하는 과정에는 최소한 1-2시간 정도가 소요가 되니 주변을 청결하게 하시고 시간이 충분히 있으실 때만 시도를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1. 설명서대로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완전히 종료합니다. 슬립모드가 아니라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서 빨간 저원버튼을 밀어서 완전히 종료를 시킵니다. 그리고 손을 청결히 하기 안 쓰는 카드 극세사 그리고 페브리즈, 넓은 접시를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접시에 페브리즈를 부어줍니다. 이때 BSE 필름을 완전히 적실 수 있을 만큼 페브리즈를 부어줍니다.
2. 그리고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극세사로 잘 닦아 줍니다. 그러나 뒷면의 경우에는 극세사의 섬세한 손길에도 흠집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잘 닦아 주시기 바랍니다.
3. 그리고 손에 페브리즈를 손에 충분히 적혀주신 상태에서 종이에 고정이 되어 있는 BSE 필름을 떼어 냅니다. 손에 페브리즈가 묻어 있지 않으면 필름에 지문이 찍힐지도 모릅니다. 우선 부착은 앞면부터 하시는 게 좋다고 하는데 마음이 가시는 데로 하시는 것이 좋지만 앞면은 부착하기가 쉬우니 앞면 -> 가운데 버튼 -> 뒷면 의 순서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페브리즈를 흠뻑 적신 BSE 필름을 건저 낸 다음에 물기를 많이 제거를 합니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소중한 터치 안에 페브리즈가 들어가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 순간이 되는 순간이 발생할지 모르니 충분히 물기를 털어주시기 바랍니다.
5. 이제 페브리즈가 묻어 있는 BSE 필름을 살포시 아이팟 터치(ipod touch) 위에 올려놓습니다. BSE 필름에 페브리즈를 묻히는 이유는 BSE 필름이 터치 위에서 위치를 잡기 편하게 윤활유역할을 하는 동시에 페브리즈가 말라가면서 접착력을 가지게 됩니다.
6. 아이팟 터치(ipod touch) 위에서 BSE 필름이 완벽하게 자리를 잡으면 안 쓰는 카드를 이용해서 아이팟 터치(ipod touch)와 BSE 필름 사이에 있는 공기들을 살살 제거해 줍니다.
7.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으면 약 20-30분정도 페브리즈가 굳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완전히 굳으면 가운데에 있는 홈 버튼에 BSE 필름을 부착을 해줍니다.
이제 앞면이 완료가 되어 있습니다.
8. 무난하게 앞면이 완료가 되면 뒷면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BSE 필름의 부착과정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마찬가지로 페브리즈에 절여진 BSE 필름을 뒷면에 가져다 놓습니다. 전체적으로 위치를 잘 잡고 부착을 해줍니다.
9. 그런 다음에 가장 중요한 모서리가 잘 안 붙게 됩니다. 이 부분은 페브리즈가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잘 붙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페브리즈가 서서히 말라갈 때쯤에 모서리 부분을 붙여주게 되면 잘 붙게 됩니다. BSE 필름은 물기가 없어져 감에 따라서 접착력이 더 강해지게 되니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0. 이제 전체적으로 완료가 되었습니다. 이제 더 페브리즈를 말려주셔야 합니다. 전원 버튼을 바로 켜지 마시고 개인적으로 12시간 정도를 음지에 방치해 주시면 완료가 됩니다.
PS. 혹시 BSE 필름 부착과정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이제 BSE 필름이 저의 사랑스러운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 부착이 완료되었습니다. BSE 필름은 약간 울퉁불퉁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위와 같이 약간 울퉁불퉁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깔끔합니다. 그러나 아이팟 특위의 뒷면 광은 많이 죽으니 이 점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모서리 부분입니다. 페브리즈가 완전히 말라서 BSE 필름이 완벽하게 모서리에 자리 잡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BSE 필름만 붙이고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케이스가 도착하기 전까지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BSE 필름 하나만으로도 마음에 많은 위안을 받게 됩니다.
윗면의 전원버튼이 있는 부분입니다. 전원 버튼의 옆에는 BSE 필름이 완전하게 가려지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이 부분은 알아서 보호 대책을 새우시기 바랍니다. 저는 케이스가 도착하기 전까지 3M 스카치테이프를 붙이고 있었는데 모냥세는 조금 안 좋았습니다.
홈 버튼 쪽에는 물론 잘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BSE 필름은 약간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LCD를 보는 데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BSE 필름은 약간의 끈적임이 있기 때문에 조작감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뒷면은 BSE 필름, 앞면은 퓨어플레이트의 콤비로 가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저는 가난하기에 그냥 앞, 뒷면 모두 BSE 필름으로 붙여 놓았습니다.
옆면의 라인입니다. 앞면의 테두리는 약간 각이 져 있지만 BSE 필름에게 이정도의 각도는 우스울 뿐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완벽하게 부착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보호 필름을 부착한 저는 저의 사랑스러운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환벽하게 보호해줄만한 케이스를 찾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너무 많아서 어떠한 제품을 구입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벨킨 시리즈중에서 골라야 하겠다~ 하고 마음을 먹고 있던 와중에 제가 자주 방문을 하는 http://www.clien.net 이라는 사이트에서 코집 케이스를 공구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코집 터치 케이스는 국내에서는 판매를 안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구 형식으로 판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1차에서는 300개 한정으로 팔았었는데 순식간에 판매안료가 되어서 이번에 2차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10,400원에 판매가 되었는데 저는 이것은 운명이라고 생각을 하고 바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며칠 기다린 끝에 드디어 코집 아이팟 터치(ipod touch) 케이스가 도착을 했습니다. 원래 코집이라는 회사는 휴대폰 케이스를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아이팟 터치(ipod touch) 케이스도 휴대폰용으로 많이 사용이 되는 박스에 배송이 되어서 왔습니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케이스를 박스에서 분리해 내었습니다.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로 되어 있어서 플라스틱이라는 느낌 보다는 약간 고무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저는 여러 가지 컬러 중에서 붉은 색을 선택을 했고 무늬는 나비 모양에 하단에는 저의 블로그 주소인 @funfunhan.com 이라는 문구를 인쇄를 했습니다.
뒷면에는 그냥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원래는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 베이스에 빨간색 도료가 도색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 뒷면이야 보이는 부분이 아니니 굳이 도료가 칠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선택한 나비 모양입니다. 생각보다는 심플한 느낌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원래는 한 20여 가지 다른 무늬가 있었는데 저는 가장 심플해 보이는 나비 무늬를 선택을 했습니다. 무늬는 하얀색에 붉은 도료가 섞인 핑크색 비슷한 느낌으로 인쇄가 되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하얀색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코집 아이팟 터치(ipod touch) 케이스의 안쪽 모습입니다. 안쪽에는 도료가 분사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밖으로 보이는 부분은 거의 완벽하게 도료가 분사되어 있어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코집 케이스에 장착을 시켜 보았습니다. 저의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는 BSE 필름이 붙어 있어서 어떻게 될지 궁금했었는데 아이팟 터치(ipod touch)와 코집 케이스가 거의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유격이 있으면 오히려 그로 인해서 흠집이 생길 수 있는데 아이팟 터치(ipod touch)와 코집 케이스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서 유격에 대한 걱정은 없어 보였습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집 케이스가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잘 감싸주고 특히 모서리 부분을 잘 감싸 주어서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잘 보호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팟 터치(ipod touch)와 코집 케이스가 장착된 화면의 뒷면입니다. 뒷면은 거의 다 가려지지만 아래쪽에 아이팟 터치(ipod touch)가 조금 돌출이 되었는데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괜찮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래쪽 모습입니다. 코집 케이스가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잘 가려주기는 하여도 아래쪽에 조금 돌출이 되기에 조심해서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 코집 케이스를 장착하고 인터넷을 해 보았습니다. 역시 인터넷은 잘 됩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NF2에 비해서 무선 랜을 잘 찾고 인터넷도 잘 되는 편입니다. 특히 웹 표준을 지켜서 만들어진 웹페이지의 경우에는 글을 쓰거나 보는데에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아팟의 장점이자 단점이 커버플로어입니다. MP3의 태그만 잘 정리가 되어 있다면 itunes 와 더불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태그를 정리하고 앨범 커버를 씌우는 일이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기 까지 하지요. 그러나 한번 마음먹고 하면 마음은 뿌듯해 집니다.
마지막으로 해킹이 완료된 상태의 아이팟 터치(ipod touch)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팟 터치(ipod touch)는 해킹을 하지 않으면 원래의 성능의 절반정도 밖에 사용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말 해킹을 하면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해킹을 하는 방법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처음에는 몇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우선 저의 아이팟 터치(ipod touch)를 해킹하는 가장 큰 시행착오는 저의 공유기 설정을 b only 모드로 하지 않은 것입니다. 원래 802.11b 가 g보다 더 느린 규격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b only 모드로 했을 때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서 훨씬 빨리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고 해킹도 더 빠르게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해킹을 하면 인스톨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하시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카페 같은 곳에서 검증을 받은 프로그램위주로 설치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을 드리자면 정말 아이팟 터치(ipod touch)는 제가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본 전자제품들 중에서 가장 진보적인 제품이고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씩은 다들 구비하시기를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