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지름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흡사 재미있는 물건을 찾아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는 한 마리의 승냥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정말 수만 개의 지름 사이트들이 존재하고 저 마다 자신을 구입해 달라고 안달이 나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거듭되는 지름 끝에 저의 마음의 여유는 커져만 가지만 저의 지갑은 머 다들 말 안 해도 아실만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름 고행의 길을 멈출 수는 없는 일!
이제 본격적으로 저 멀리 미쿡이라는 나라에는 www.woot.com 이라는 형님이 계셨습니다. 이 형님은 전 세계를 돌며 맞짱을 뜨신 분인데 매일 매일 다른 물건으로 맞짱을 뜨시면 서도 소스가 어디인지 항상 경악할 만한 가격으로 저의 머리를 마비시키십니다. 그러나 이 형님은 미쿡에서 태평양을 건너야 하는 우리나라까지는 아직 배송을 안 해주셔서 어떻게 해 보지는 못하고 그저 애틋한 마음을 손가락만 빨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렇게 www.woot.com 형님의 기세가 거세다 보니 우리나라에도 우트 형님의 뒤를 잇는 고수들이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맞형 격은 www.oneaday.co.kr 라는 형님으로 아마도 옥션을 트레이닝 하신분이 국내 타이틀을 노리고 트레이닝을 시키셨다고 하는데 가끔 좋은 가격을 보여주시기는 하지만 그렇게 충격적인 가격은 한 달에 한번정도입니다. 최근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맞짱뜨시는 부업도 하시는데 이번주는 골뱅이라 패스~ 예전 추석때는 정말 어던 물건이든 5000원인가? 하는 초식을 보여주셨을때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추석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www.woot.kr 이라는 형님입니다. 이 분을 처음 만나 뵈었을 때는 혹시 미쿡의 그 위대한 분과 연관이 있으신 분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졌었지만 일종의 오마주형식의 형님이었습니다. 이분도 조금 저렴한 물건들 중에서는 가끔 좋은 맞짱을 보여주시고 원래 확보해 놓는 물건이 적으신지 급하게 품절 신공을 발위하실 수 있으니 한시도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요기는 아직 내공이 많이 낮은 www.carped1em.com 이라는 형님입니다. 이 형님은 특이하게도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맞짱을 뜨시는데 아직 입문한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그렇게 큰 초식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대기 만성할 것임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형님들을 아우르고 계시는 뽐뿌(www.ppomppu.co.kr)라는 형님이 계신데 이분에게 걸리면 지갑은 물론이고 양말속 비상금도 모두 꺼내놔야 할 일이 생길줄 모르니 조심하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의 즐거운 지름인생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