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장시간 타자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손목 받침대가 굉장히 유용했는데 기존에 제가 사용하고 있던 제품이 완전 너덜너덜해져 버려서 어쩔 수 없이 손목 받침대를 새로 하나 구입을 하였습니다.
저는 종류가 몇 가지 안 될 것 이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다양한 종류의 손목 받침대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조금 살펴보다가 그마나 안면이 있는 브랜드인 펠로우즈의 크리스털 손목 받침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박스는 종이 박스에 플라스틱을 덮여서 있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박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가운데에는 이렇게 구멍이 뚫려 있어서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만져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만 약간 많이 만진 듯 한 흠집이 생기게 됩니다.
뒷면에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젤 타입의 손목 받침대라고 쓰여 있지만 한국말은 눈을 씻고 108배를 하고 나서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넘들 세계 10대 교역국을 무시하는 거냐!!
이제 포장을 제거 했더니 묘한 쾌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빠지긴 빠지는데 흡사 지하실에 습기가 차 있는 듯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한번 물로 씻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체는 속은 실리콘으로 충전이 되어 있고 겉에는 실리콘의 모양을 잡아주는 두꺼운 비닐막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물렁거리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은 딱 좋을 만큼의 감촉을 제공해 줍니다.
바닥은 매끈한 형태로 되어 있고 약간 끈적이는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책상 같은데 고정해 놓으면 잘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물질이 잘 묻을 수 있으니 청결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것을 열나게 타자를 치는 것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 다! 다! 다! 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