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텔레콤에서는 오즈(OZ)라고 불리는 휴대인터넷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어서 LG텔레콤에서 출시되는 휴대폰들은 대부분 오즈(OZ) 서비스가 탑재되어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즈(OZ)라는 서비스는 3위 사업자만이 할 수 있는 아주 공격적인 서비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휴대폰에서 웹서핑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웹사이트들을 하이퍼링크들을 포인팅할 수 있는 마우스역할을 하는 기능이 필요한데 풀 터치 휴대폰에서는 상관이 없지만 일반적인 키패드를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서는 약간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편리하게 포인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번 리뷰에서 알아볼 LG LU1400(M.Polo)에서는 노트북에서 일명 빨콩이라고 불리는 포인터 마우스가 탑재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로로 돌아가는 2.8인치 WVGA(800x480) LCD, Hidden LED, 지상파 DMB 등 다양한 기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박스 패키지를 살펴보면 박스는 일반적으로 CYON제품들이 많이 채용하고 있는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사양의 휴대폰이면 특색 있는 전용 박스를 디자인해 줄만한 것 같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박스의 전면에는 LU1400(M.Polo)이 가로로 돌아가는 LCD가 탑재되어 있어서 그 점을 강조한 Wide View Entertainer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오즈(OZ)서비스가 탑재되어 있다는 로고도 오른쪽 위쪽에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옆면에는 LU1400(M.Polo)의 장점들이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2.8인치 WVGA(800x480) LCD, 포인터 마우스, 인터넷, 위젯, E-MAIL, MUSIC-ON, 메신저, DMB, Hidden LED, 일본, 북미 로밍 등 다양한 서비스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 좀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 정도 사양이면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사양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제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박스를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뽀얀 속살을 가지고 있는 LU1400(M.Polo)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다시 친절하게 LU1400(M.Polo)이 어떠한 사양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무슨 물건을 지를때면 행복도가 가장 최고점에 다다르는 순간이 바로 개봉하는 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개봉 후에는 행복도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지요....
박스를 개봉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용설명서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면 3회독 정도 사용설명서를 보는 편인데 제품이 사용하기 쉽다고 해서 그냥 안 읽고 지나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한 반년정도가 지나고 그동안 몰랐었던 아주 유용한 기능을 발견하게 되실 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에는 CYON클럽에 관련된 작은 설명문이 같이 들어 있는데 CYON 클럽에 가입을 하면 일정량의 포인트도 지급이 되고 패키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데이터 케이블도 CYON클럽에서 신청을 하면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1일 1회 지급) 포인트로는 다양한 컨텐츠들을 이용하실 수 있으니 꼭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가입은 http://www.clubcyon.com/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 CYON 제품들과 동일한 형태의 핸드프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의 제품들은 음악을 들을 때 다음곡이나 이전곡을 선택할 수 있는 핸드프리가 제공되었지만 LU1400(M.Polo)에서는 전화를 끊거나 받을 수 있는 하나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는 리모컨이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리모컨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이 되는 3.5파이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는 커넥터와 아날로그 볼륨 조절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쪽으로 연결이 되는 커넥터는 드디어 표준이 확정된 표준 20PIN 커넥터가 채택이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은 SP형의 일자 커넥터를 가진 번들이어폰이 탑재되어 있는데 음질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MUSIC-ON을 이용해서 음악을 듣거나 DMB를 시청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만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리모컨이 3.5파이 커넥터를 지원하기 때문에 음질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다른 이어폰을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표준 24핀 커넥터를 표준 20핀 커넥터로 변환시켜주는 젠더입니다. 휴대폰의 커넥터 역사는 겨우 24핀으로 표준이 정해 졌다가 슬림한 폰들이 많이 출시됨에 따라서 다시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각 휴대폰 제조사들의 자체 규격을 사용하다 문제가 많아서 다시 조금 작아진 형태의 20핀으로 표준으로 제정이 되었는데 아직 24핀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서 젠더를 쓸 일이 많아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20핀 커넥터가 많이 보급이 돼서 젠더가 필요 없어질 날을 기대해 봅니다. 젠더에 대해서 아쉬운 점만 이야기 했지만 LU1400(M.Polo)에 포함된 젠더는 굉장히 작고 디자인도 훌륭해서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젠더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제공이 되는데 이 충전기도 표준으로 통합이 되면 좋겠지만 제품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특히 배터리마다 옆면에 있는 홈과 크기가 조금씩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LU1400(M.Polo) 충전기에서 아이스크림 2폰 배터리는 충전이 가능하였고 아르고폰 배터리는 충전이 불가능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충전기의 가장 난감한 점은 바로 표준 20핀 커넥터가 선정되어 있어서 기존의 24핀 충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젠더를 사용해야 하는데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20핀 충전기를 따로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표준 24핀 커넥터가 20핀 커넥터로 변경이 되고 있는 과도기적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불편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의 경우에는 9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2개 제공이 됩니다. 그리고 배터리에는 A, B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는 번갈아 가서 사용하라는 뜻인지 혼동방지용인지 모호합니다. 정품을 표시하는 홀로그램도 부착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에는 메모리효과가 없어서 오랫동안 사용하실 수 있는데 배터리를 더 장시간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완정충전, 완전방전을 피하시고 틈틈이 충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우리의 주인공인 LU1400(M.Polo)이 등장할 차례입니다. LU1400(M.Polo)는 LCD가 돌아가기 때문에 지지해 주는 부분과 실제로 돌아가는 LCD 두 부분으로 상판이 구성이 되어 있는데 지지해 주는 부분은 금속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돌아가는 LCD부분은 펄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금속 지지대와 컬러 매칭이 잘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LU1400(M.Polo)의 외부에는 Hidden LED가 내장되어 있는데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전화가 와서 발신번호를 확인하거나 현재시간을 확인할 때 사용할 수 있는데 외부 LCD가 부착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했던 점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이모티콘들도 제공이 되어서 LU1400(M.Polo)에 재미라는 요소를 더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LU1400(M.Polo)의 왼쪽 면에는 볼륨 조절버튼이 부착되어 있고 윗면에는 DMB안테나와 Micro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위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MicroSD카드 슬롯의 경우에는 배터리커버 안쪽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해서 LU1400(M.Polo)에서는 상단에 위치해서 조금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충전과 핸드프리를 연결할 수 있는 표준 20핀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고 LU1400(M.Polo)에서는 아쉽지만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휴대폰과 전화번호부나 기타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적외선 포트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젠더를 연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역시 펄이 들어간 하얀색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별다른 로고가 없어서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윗면에는 3.0메가 픽셀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고 하단에는 LG로고가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뒷면의 상단에는 3.0MEGA 픽셀의 카메라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2048x1536 사이즈까지 촬영할 수 있고 동영상은 QVGA[320x240)까지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F가 지원되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제 아르고폰처럼 AF지원에 동영상은 VGA(640x480)까지 지원이 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뒷면에 커버를 제거하면 배터리를 삽입할 수 있는 공간이 위치하는데 Micro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없기 때문에 공간은 심플한 편입니다. 그리고 제품넘버와 제조년도 그리고 일련번호와 S/N가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폴더를 열어서 LCD를 돌려 보았습니다.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위젯을 사용하거나 일반적으로 전화를 사용할 때 유용하였고 오즈로 인터넷을 하거나 DMB를 할 때에는 LCD를 가로로 눕혀서 사용하는 것이 편리했습니다. 그러나 바탕화면 상태에서는 LCD를 돌려도 화면이 반전되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LCD를 돌리다가 보면 상판이 긁히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LCD가 돌아갈 때 돌아가는 부분과 상판이 약간 떨어져서 돌아간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헉! 특허!!!)
LU1400(M.Polo)를 완전히 젖혀보았습니다. LCD를 지지하는 부분은 DMB를 볼 때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2단으로 고정이 되는데 완전히 펴면 길이가 제법 길어지기 때문에 얼굴이 크신 분들도 쉽게 작은 얼굴로 위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LU1400(M.Polo)의 강점중에 하나인 포인터 마우스입니다. 4방향 내비게이션 버튼의 가운데 위치하는 동그란 원을 주변 360도로 돌릴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키패드들은 큼직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배치자체도 심플한 편이어서 디자인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고 다른 버튼들을 누르는 오타도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키패드에 백라이트가 들어온 상태입니다. 백색 LED로 버튼 전체가 발광이 되는데 일부 숫자들만 불이 들어오는 제품들에 비해서 훨씬 보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포인터 마우스 주변에도 은근하게 하얀색 불이 들어서 더욱 멋있어 보였습니다.
간단하게 동영상으로 LU1400(M.Polo)에 확인해 보면 2단으로 걸리는 힌지와 돌아가는 LCD가 인상적 있고 UI들의 반응속도도 수준급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바탕화면 상태에서 LCD를 돌리면 바탕화면이 돌아가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LU1400(M.Polo)의 패키지와 디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LU1400(M.Polo)은 높은 해상도(WVGA)의 돌아가는 LCD를 장착해서 사용자의 활용도를 높여주었고 디자인과 반응속도도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의 휴대폰이었습니다. 그러나 3메가 픽셀의 카메라에 AF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LU1400(M.Polo)의 OZ 위젯기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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