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 S5] 초보사진사의 좋은 파트너
제가 DSLR을 처음 구입한 것은 2년 전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막 사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을 했던 시기였는데 특히 똑딱이에서는 촬영할 수 없는 위와 같은 심도 얕은 사진이 너무나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없는 살림에 10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400D 세트를 구입을 하고 촬영을 시작했더니 드디어 DSLR의 똑딱이에 비해서 얕은 심도는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DSLR의 얕은 심도와 캐논의 인공지능 감성 포커스가 만나면 이런 사진이 탄생이 됩니다.
주로 작은 제품들을 접사로 많이 촬영하는 저는 DSLR의 얕은 심도가 오히려 약점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런 얕은 심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더 조여야 하고 필연적으로 셔터스피드를 더 확보하기 위해서 삼각대와 릴리즈를 이용하게 됩니다.
빠짝 조인 조리개와 삼각대 릴리즈의 조합이면 어느 정도 결과물이 보장이 되지만 그래도 일괄적으로 찍다보면 전체 사진 중에 한두 장은 핀이 나가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들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러면 촬영세팅을 다시 해서 촬영을 하게 되는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DSLR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컴퓨터에서 확인해 볼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휴대성이 좋은 빌립 S5를 이용하면 얼마나 편리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DSLR Remote Pro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USB케이블로 DSLR와 빌립 S5와 연결을 하면 프로그램과 DSLR이 연결이 되면서 DSLR의 세부적인 기능들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게 되는데 단순하게 셔터를 누르는 것뿐만 아니라 조리게, 셔터스피드, ISO 등 대부분의 기능을 직접 컨트롤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상단에 있는 릴리즈 버튼을 누르면 바로 촬영이 되고 촬영된 사진은 실시간으로 전송이 되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SLR Remote Pro를 이용해서 실제로 촬영을 하는 동영상입니다. 일단 조리개값과 셔터스피드를 조정한 다음에 촬영을 하니 노출이 안맞는 것 같아서 셔터스피트를 조절하는 동영상입니다. 그리고 ISO값을 왕창 올리니 사진의 노출이 완전히 날라가 버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C:\에 날짜별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쉽게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집 안에서 촬영을 할 때에는 메인 컴퓨터에 이 프로그램을 인스톨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밖으로 출사를 나갔을 때 멋진 장면이 있어서 촬영을 했는데 카메라의 LCD로 보았을 때는 핀이 잘 맞은 것 같았는데 집에 오니 핀이 잘 안 맞고 흔들린 경험들이 다들 한 번씩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 큰 LCD에서 미리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 멋진 장면을 놓치는 실수는 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위에서 CR2라는 확장자로 촬영된 사진이 있는 것을 아셨을 겁니다. CANON의 RAW파일 확장자인데요. 촬영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파일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RAW로 촬영을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RAW파일을 보정하고 JPG로 변환하기 위해서 DPP를 실행시켰더니 위와 같은 에러가 출력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빌립 S5는 1024 x 60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에러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1024 x 768의 압축해상도를 해상도를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상도를 변경을 하면 전제적인 화면 자체가 위 아래로 쪼그라들게 됩니다.
DPP를 이용해서 RAW파일을 읽어보았습니다. RAW 파일은 사진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직 있어서 다양하게 사진은 변환할 수 있습니다.(사실 RAW파일은 사진파일은 아니고 일종의 데이터들입니다.)
DPP를 이용해서 RAW파일을 JPG 파일로 변환 해 보았습니다. 변환자체는 약 25초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간단하게 한두 개의 파일을 변환하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변환된 JPG파일을 약간 수정하기 위해서 PHOTOSHOP을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사실 간단하게 이미지를 보정하는데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가로 해상도가 600이라고 아쉽기는 하지만 간단한 보정을 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2.4MB짜리 파일을 불러서 간단하게 크롭을 한 후에 리사이즈를 하고 LEVEL값을 보정하는 동영상입니다. 내부에서 캡처를 해서 중간에 제 블로그이름을 넣는 순간에 키보드가 보이지 않는데 별도의 키보드를 연결한 것이 아니라 버추얼 키보드에서 입력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보정된 이미지는 만약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면 바로 자신의 블로그나 인터넷에 업로드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급하게 인터넷에 업로드를 해야 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점점 사진이 쌓이게 되면 따로 관리 프로그램이 있으면 편리한데 이럴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Picasa3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위치만 색인해 놓을 수 있고 정말 빠르기 때문에 빌립 S5와 같은 MI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는 2GB용량의 CF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RAW로 촬영을 하면 약 200장 내외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출사를 나갔을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장시간 여행을 가거나 많은 사진이 필요한 순간에는 아쉽지만 촬영 해상도를 줄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빌립 S5를 허브로 이용해서 별도의 외장 하드디스크에 사진을 저장하거나 I-LOG제품군을 제외하고 다른 S5들은 60GB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빌립 S5자체에 이미지파일을 저장해서 포토스토리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초보 사진사에게 빌립 S5가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빌립 S5는 단순히 사진 스토리지로서의 역할뿐만이 아니라 저장된 사진을 자신에게 맞게 보정을 하고 무선 인터넷을 통해서 블로그나 기타 사이트에 업로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MID의 600px라는 세로 LCD사이즈는 사진을 보정하기에 조금 불편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블루투스와 유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던 몇몇 이슈를 선택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