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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ON Cooky] 보급형이라는 겸손함 속에 비범함을 숨기다. 쿠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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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술이 발전하면 위와 같은 터치 스크린을 사용할 날이 있겠지요.

해외에서 작년 하반기에 출시가 되어서 130만개나 팔린 베스트셀러 쿠키폰이 더욱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국내에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사실 LG전자는 작년부터 “TOUCH THE WONDER” 라는 슬로건으로 터치제품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오고 있습니다. (기존 제가 작성했던
http://funfunhan.com/2472764 사용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CYON의 제품들은 터치라는 입력 디바이스를 잘 이해하고 제품을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키패드를 가진 제품들은 이미 10년 이상 생산되어 왔기 때문에 입력 디바이스 자체로는 굉장히

안정되어 있지만 휴대폰을 만지는 “재미“, ”즐거움“ 이라는 부분에서는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고

최근에는 휴대폰 안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나 웹서비스(LG텔레콤 오즈)와 같은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화면 LCD가 필요하게 되었고 이러한 대화면 LCD에 최적화 되어 있는 터치라는 입력 방식은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르고폰과 같은 1세대 풀 터치 제품들은 기존의 키패드를 가진

제품들과는 차별점을 가져야 하였기 때문에 기존의 휴대폰 등에서는 거의 채택이 되지 않았던

WVGA(800x480) 대화면 LCD(웬만한 PMP 들과도 해상도가 동일합니다.), AF가 지원이 되는 3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 블루투스 기타 등등 화려한 스펙으로 기존의 휴대폰들과는 한 세대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확연히 부각시켰습니다. 물론 저와 같이 이렇게 휴대폰의 스펙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휴대폰이었지만 이러한 고사양한스펙은 필연적으로 가격의 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에

특별히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얼리어답터 계층이 아니고서는 쉽게 소유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특정 계층의 선택만 받았던 풀터치폰이 드디어 2세대에 이르러서는 기존의

고스펙에서 벗어나 약간 사양을 낮춤으로 인해서 보급형이라는 이름으로 CYON의 쿠키폰과 삼성의

햅틱팝과 같은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쿠키폰 같은 경우에는 출시가가 59만 원 정도인데

다양한 통신사 할인 혜택들과 정책들이 뒷받침이 된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도 구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제조사들이 보급형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일반적인 풀 터치 폰에 비해서 AF가 지원되지 않은 카메라, WVGA(800x480)가 아닌 WQVGA(240x400)

LCD 정도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안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BMW차를 가지고 있지만 윈도우가

자동이 아니라 예전 수동으로 돌려서 열고 닫는 느낌
“을 주는 스펙입니다. 보급형이라는 구색을 맞추려고

노력을 했지만 풀터치라는 입력디바이스가 주는 매력을 전혀 저해하지 않는 스펙상의 결점들이었습니다.

그럼 왜 제조사들은 이렇게 좋은 스펙의 2세대 풀터치폰을 보급형이라고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에 도달을 하게 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이제 앞으로의 휴대폰의 발전은

풀터치폰과 같은 휴대폰이 대세를 이루게 될 것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려면 기존의 키패드 유저들을

터치폰으로 끌어들여야 하는데 이러한 쿠키폰과 같은 보급형 제품들을 이용해서 일단 입력디바이스의 변화로

인한 이질감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근 10년간 사용했던 키패드에서 벗어나

풀터치폰의 새로운 입력 디바이스에 적응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 출시될 고사양의 풀터치폰으로의 전환도 쉽게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풀터치폰의 보급이라는 의미에서 쿠키폰의 성공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보급형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풀터치폰에 비해서 전혀 부족하지 않은 스펙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키폰은

어느 정도의 성공은 이미 확정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보급형의 탈을 쓴 풀터치폰들이

많이 출시가 되어서 저와 같이 새로운 휴대푼에 목마른 사람들의 목을 축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아르고폰을 가지고 있는데도 컬러와 디자인이 좋은 쿠키폰이 매우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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