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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OMAX MBC-800B] 무선의 자유로움! 블루투스 레이저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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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OMAX MBC-800B] 무선의 자유로움! 블루투스 레이저 마우스
제가 컴퓨터를 사용해 온지도 어느덧 15년가량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드디스크도 없이 5.25인치짜리 드라이브가 있는 컴퓨터로부터 시작을 해서 지금은 이전의 컴퓨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속도와 용량을 가지고 있는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15년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컴퓨터 내부의 부품들의 속도와 용량은 어마어마하게 증가하였지만 표준입력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의 형태와 기능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물론 내부적으로는 프로세세의 발전과 인터페이스의 변경 등 다양한 파트에서 발전이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컴퓨터를 사용해 오면서 느낀 점은 사용자가 손으로 직접만지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주변기기들에게 투자를 해야지만 컴퓨터를 사용하는 순간에 만족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플레오맥스 MBC-800B 블루투스 레이저 마우스가 얼마나 만족도가 높은 마우스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오맥스?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조금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플레오맥스는 2003년 삼성물산에 의해서 런칭된 브랜드로서 주로 저가형 키보드와 마우스를 생산을 해 오고 있어서 사실 알게 모르게 다들 한 번씩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플레오맥스에서 이번에 기존의 저가형이라는 이미지를 벗고자 영국의 텐저린사와 협업을 통해서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업을 완성을 했습니다. 기존의 제품과는 다르게 전체적인 제품군들의 디자인이 패밀리룩으로 통일이 되었고 블랙엔 화이트 컬러를 채택을 해서 모던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유선 저가형 제품들도 출시가 되고 하반기에는 인체공학형 제품군들도 출시가 된다고 하니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는 작은 크기, 저렴한 가격, 낮은 전력소비 등의 모토를 가지고 휴대폰과 휴대용 PC들과 같은 네트워크 디바이스들이 무선 연결을 위해서 1994년 에릭슨에 의해서 개발된 기술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그렇게 활성화 되어 있는 기술은 아니지만 이제 슬슬 다양한 기기들에 탑재되어 가는 중이고 휴대폰이나 노트북, MID 제품군들에는 대부분 탑재가 되어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블루투스는 멀티 페어링을 지원을 해서 하나의 블루투스 동글에 스테레오 헤드셋과 마우스를 동시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레이저 마우스인 MBC-800B의 패키지는 일반적으로 저가형에서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박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군에 조금 더 어울리는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박스의 장점은 한눈에 제품의 디자인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분해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박스의 상단에는 이번에 출시기념으로 추가적인 배터리가 제공된다는 스티커가 부착이 되어 있고 박스의 중간에는 MBC-800B의 특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중간에는 MBC-800B의 특징이 설명이 되어 있는데 우선 블루투스 2.0이 채택되어 있고 800, 1200, 1600 dpi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변경하는 방법은 마우스 휠버튼과 오른쪽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차례로 led의 점등과 함께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틸트기능이 들어가 있는 휠버튼과 고무 그립, 크롬 코팅까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기본 배터리가 하나 부착이 되어 있고 여러 나라의 언어로 MBC-800B의 특징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성품들에 대한 정보와 사양이 자세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예전의 플라스틱 박스들은 개봉을 하려면 꼭 피를 봐야 할 정도로 분해하기가 어려운 편이었는데 MBC-800B의 박스의 경우에는 쉽게 개봉을 할 수 있는 홈과 절취선이 마련이 되어 있어서 쉽게 분해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종이 박스를 개봉하는 것보다는 힘이 많이 들어가고 다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서 분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월 말까지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제공이 되는 AAA사이즈의 배터리입니다. 사실 플레오맥스에서는 배터리도 취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제공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6월말까지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총 102분께 데스크 풀 패키지와 USB 메모리등이 제공이 된다고 하니 응모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MBC-800B 본체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우선 마우스의 기본 형태는 기존의 프리미엄 라인업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블루투스를 상징하듯이 약간 푸른색이 들어 있는 테두리로 마감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블루투스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프레오맥스랑 이름이 음각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마우스의 전체적인 크기는 115 x 63.3으로 일반적인 성인남성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MBC-800B의 버튼부는 고무느낌이 나는 재질로 경계구분이 없이 하나의 판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높아지지만 왼쪽 클릭을 하면 오른쪽 판에도 약간의 밀림이 발생해서 개인적으로는 약간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휠버튼의 경우에는 좌우 틸트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크롬으로 되어 있는 부분의 끝에는 이전과 다음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존재하는데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버튼을 누르기가 조금 불편하였습니다.

MBC-800B의 또 다른 특징은 두께가 27.5mm로 일반적인 마우스에 비해서 굉장히 얇다는데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날렵한 느낌을 주고 작은 곳에서 수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밸런스 부분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차라리 크기가 조금 작았다면 슬림한 두께가 더욱 부각되었을 것 같습니다.

MBC-800B의 밑면의 상단에는 각종 규격을 준수했다는 표시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방송통신위원회로고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센서의 경우에는 레이저방식이기 때문에 예전 광마우스처럼 붉은 빛을 발광하지는 않습니다. 센서의 옆에는 ON/OFF 스위치와 하단에는 건전지 커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단과 하단에 커다란 그라인딩텍이 부착이 되어 있어서 마우스를 이동시키는 느낌은 좋은 편입니다.

뒷면의 하단부에는 AAA사이즈의 배터리가 2개가 들어갑니다. AA사이즈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작은 크기이지만 이런 종류의 건전지를 넣는 마우스들의 공통적인 단점인 무게가 약간 무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내장 배터리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MBC-800B를 손을 잡아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남성의 크기와 유사한 저의 손으로 잡았을 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특히 엉덩이 부분이 손바닥에 잘 파지가 되어서 좋았지만 두께가 얇기 때문에 손가락부분은 약간 불편했습니다.

본체 이외에도 MBC-800B에는 유저매뉴얼이 첨부가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언어로 인쇄가 되어 있고 마우스를 컴퓨터에 연결하는 방법과 사양에 대한 정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내용이 길지 않으니 한번씩 읽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뉴얼 이외에도 설치 CD가 하나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요즘 아예 광학장비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어서 DVD-ROM 자체를 컴퓨터에서 분해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결을 해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하던 찰나에 www.pleomax.co.kr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니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빌립 S5에 연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블루투스 마우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데스크톱보다는 노트북이나 MID 제품군들에 사용하는 것이 더욱 적합할 것 같습니다.

우선 설치를 하기 위해서는 플레오맥스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사실 일반적인 용도로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MBC-800B의 다양한 버튼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를 설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저는 CD-ROM을 아예 연결해 놓지도 않았기 때문에 플레오맥스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서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으면 설치파일과 폴더 안쪽에 x86, x64라는 폴더가 있는데 자신의 컴퓨터에 맞게 이 폴더 안에 있는 파일들을 먼저 설치하신다음에 드라이버를 설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버의 설치가 완료가 되면 자신의 블루투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마우스를 찾아 주셔야 합니다. 물론 이때 MBC-800B의 전원은 켜져 있어야 합니다.

MBC-800B가 연결이 되면 위와 같이 휠버튼 부분에서 파란색 LED가 점등이 됩니다. 배터리의 전력이 낮으면 붉은색 LED가 점등이 된다고 하는데 아직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불루투스 페어링이 완료가 되면 프로그램에서 마우스를 인식하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버튼에 다양한 기능을 매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홈페이지와 다양한 프로그램의 단축버튼, 키 스트로크, 키 매크로 등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틸트 부분을 사용자가 원하는 데로 설정할 수 없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마우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데로 잘 커서가 따라와 주는가? 와 클릭감일 것입니다. 이 두 부분에서 MBC-800B는 제법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는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끊어짐이 발생하지 않았고 스트레오 헤드셋과 동시에 연결을 하여도 역시 끊어짐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뒤로가기, 앞으로 가기의 버튼의 위치였습니다. 두께가 얇기는 하지만 옆면에 설치가 되었다면 사용하기 더 편리했을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마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USB커넥터를 잡아먹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출시가 되는 넷북들은 보통 3개의 USB커넥터를 내장하고 있어서 약간 여유가 있지만 위와 같이 MID 제품군들처럼 하나의 USB 커넥터만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난감한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USB 커넥터에 수신기를 연결하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에서 블루투스 마우스를 굉장히 유용합니다.

장점

1. 다른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 - 현재 3만 원대 중반
2. 독특한 디자인 - 영국 텐저린사와 협업으로 모던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3. 많은 버튼의 지원 - 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용도로 활용가능

단점

1. 파우치의 미 제공 - 포터블 제품인 만큼 파우치제공이 필수
2. 뒤로가기 버튼의 위치 - 옆이나 앞으로 조금 이동이 필요
3. 휠감의 난감함 - 휠감의 개선이 필요

지금까지 플레오맥스 MBC-800B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MBC-800B는 블루투스를 인터페이스로 채택하고 있는 마우스 중에서 저렴한 가격대에 속해 있고 800, 1200, 1600 DPI로 변경 가능한 레이저센서, 모던한 디자인, 활용성 높은 제어 프로그램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마우스 이었습니다. 물론 뒤로 가기 버튼의 위치, 파우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앞으로의 플레오맥스의 제품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MBC-800B를 넷북니나 MID 제품군들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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