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패드 DMB] 즐거운 mp3플레이어 mintpad - 개봉기
mintpass
저는 개인적으로 MP3와 같은 소형 디지털기기의 종주국이라고 일컬어지는 한국에서 아이팟과 같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이 없다는 사실을 늘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전 아이리버의 창업자이신 양덕준사장님과 전 얼리어답터 최문규부사장님께서 만든 회사인 민트패스에서 기존의 디지털기기들과는 성향이 조금 다른 민트패드란 기기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메모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고 기존의 제품들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였기 때문에 초반에는 그렇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지금도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인기는 아니지만 꾸준히 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고 현재가 아니라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가 되는 기기가 출시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기존의 민트패드에 DMB기능이 추가된 mintpad DMB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민트패드 DMB를 가지면 어떠한 일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emo
메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CEO분들도 메모에 대해서 극찬을 하고 계시고 당장 인터넷 서점에서 메모에 관한 책을 검색을 하면 20여권 이상의 메모를 잘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가진 책들이 출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메모가 왜 이렇게 중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그것은 아마도 우리 인간의 기억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순간 수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장시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메모를 통해서 기억력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인정하기는 싫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갈 수록 예전 같지 않은 기억력 때문에 메모장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기억의 보조제역할을 하는 메모가 이제는 아날로그를 넘어서 민트패드라는 기기에서 디지털로 흡수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날로그가 가지고 있는 감성이라는 부분에서 디지털 기기는 조금 부족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메모를 인터넷을 통해서 백업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할 수 있는 등 아날로그에서는 할 수 없는 작업들이 디지털에서는 가능합니다. 자! 민트패드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가능할까요? 이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ox
민트패드 DMB의 박스 패키지는 기존의 민트패드 박스와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오른쪽 위에 지상파 DMB가 포함되어 있다는 스티커가 추가로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패키지를 같이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리고 박스의 전면에는 민트패드의 콘셉트에 대한 설명들이 필기형식으로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최근의 미니멀한 디자인적 추세에 맞게 작고 알찬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open
사진에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원래 민트패드 DMB의 패키지는 랩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최근 휴대폰 같은 제품들에서 리박싱 문제가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 민트패드는 랩으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이러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박스는 본체와 악세서리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민트패드 DMB의 특이한 점은 기존의 패키지에서 이어폰이 제공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서 이번에는 DMB수신을 위한 4극 이어폰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inside
본체 박스를 개봉하면 민트패드 DMB본체는 보호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고 박스의 안쪽에는 민트패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마인드맵형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저도 민트패드가 저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package
이제 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지고 박스를 분해한 후에 구성품들을 늘어트려 보았습니다. 사실 너무 허겁지겁 박스를 개봉해서 어떻게 개봉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우선 위쪽부터 간단한 사용설명서와 통합 20pin 케이블, DMB수신 안테나 역할을 하는 4극 이어폰, 배터리 그리고 민트패드 DMB 본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민트패드 DMB를 사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패키지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별 구성품들은 따로 비닐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mintpad
이제 우리의 주인공인 민트패드 DMB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DMB가 없는 버전에서는 하얀색과 회색의 투톤으로 되어 있던 컬러가 올 블랙으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이트를 좋아하는 편인데 블랙도 나쁘지 않은 컬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가 많은 사용자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컬러로 발매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본체의 왼쪽 상단에는 wi-fi연결과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하나와 72.644mm(2.86inch)의 QVGA(320x240) 규격의 터치 LCD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는 mintpad 로고 외에는 다른 표시들이 없어서 심플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하나 아쉬운 점은 LCD의 해상도가 낮다는 점입니다. 조금 더 고해상도의 LCD가 장착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뒷면의 왼쪽에는 대부분의 중요한 부분들이 모두 존재합니다. 우선 가장 위쪽에는 화면을 터치하기 위한 스타일러스가 존재합니다. 스타일러스는 조금 짧은 듯 한 느낌이 들지만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민트패드 DMB를 조작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1.3M 카메라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카메라의 컬러세팅이 잘 되어 있는 편이어서 생각보다 좋은 사진을 보여주지만 역시 내공이 있어야 합니다. 그 밑에는 스트랩을 걸 수 있는 고리와 모노 스피커, 전원버튼, 3.5파이 규격의 이어폰 커넥터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원버튼은 길게 누르면 전원을 ON/OFF 할 수 있고 짧게 누르면 대기모드로 진입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마이크와 스마트버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마트 버튼은 짧게 누르면 스테이터스바를 활성화 시킬 수 있고 길게 누르는 액션은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매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트패드 DMB는 착탈식 배터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배터리 커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민트패드 DMB의 하단에는 충전과 데이터 싱크를 위한 표준 20pin 커넥터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원래 휴대폰에서 사용이 되던 TTA 24pin 커넥터가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가 휴대폰이 점 점 슬림하게 디자인이 되면서 기존의 20pin 커넥터를 부착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어서 각 회사들마다 자체 규격을 장착하게 되는 커넥터 춘추전국시대가 얼마간 계속되다가 이제 드디어 TTA 20pin으로 통합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저는 휴대폰, 디카, 민트패드 DMB까지 같은 커넥터가 부착이 되어 있어서 케이블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커넥터의 옆에는 홀드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뒤쪽에 배터리 커버를 분해하면 900mAh용량의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속시간은 음악은 약 30시간, 동영상은 5시간, DMB는 4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배터리 홈에는 고객상담실 전화번호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민트패드 DMB의 AS는 아이리버에서 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WindowsCE의 시리얼 넘버가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GPS버전이 인스톨되어 있습니다. 한때 민트패드로 찍은 사진에 GPS가 정보가 들어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혹시 GPS모듈이 탑재되었던 것이 아니냐? 하는 유저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GPS모듈은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밑에는 시리얼 넘버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커버의 안쪽에는 메모리를 확장하기 위한 microSD슬롯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민트패드의 기본용량은 4GB이기 때문에 microSD카드를 위한 용량의 확장은 필요해 보입니다. microSD카드는 SDHC 16GB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최근에 메모리의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하나씩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guide
이제 구성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전자제품을 구입하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설명서를 정독하는 일입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모두 유저인터페이스를 쉽게 설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편이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간단하게 사용을 하는데 불편함은 없는 편이지만 그래서 한 번씩 읽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예로 저는 유용한 기능을 거의 1년 만에 찾아낸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는 3회독을 하고 있습니다.
earphone
민트패드 DMB에서는 기존의 민트패드에서는 포함이 안 되어 있던 이어폰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은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DMB수신을 위해서 4극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극은 기존의 3극에 비해서 선이 하나 더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어폰의 양쪽에 별도의 음성신호를 줄 수 있고 기존의 3극에 비해서 수신율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3극 이어폰은 기준이 되는 GND 하나에 양쪽의 신호선이 음성을 전달하는 형태이고 4극은 양쪽에 따로 GND를 사용하기 때문에 GND를 공유하는 3극에 비해서 서로에 대한 간섭이 적은 편입니다.)
cable
TTA 20pin 커넥터를 이용해서 충전을 하는 중입니다. 민트패드 DMB는 충전 중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모드와 충전 중에 민트패드를 사용하는 옵션 둘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충전 중에는 왼쪽에 있는 LED에 붉은 색 이 점등이 되고 충전이 완료가 되면 녹색 LED가 점등이 됩니다. 위에도 언급을 하였지만 같은 케이블을 이용해서 다양한 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점이 매우 유용해 보였습니다.
lcd protect
저는 다양한 종류의 전자제품들 사용하면서 그냥 일반적인 LCD를 가진 제품은 조금 저렴한 보호필름을 터치 LCD를 가진 제품들은 조금 가격대 있는 제품의 보호필름을 부착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양에 따라서 보호필름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왠지 보호필름을 부착하지 않으면 마음 편히 쓰지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퓨어플레이트를 구입해서 부착해 주었습니다. 퓨어플레이트는 민트패스 홈페이지에서 9,900원이라는 가격에 구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부착 시에는 먼지가 가장 큰 적이기 때문에 먼지를 최대한 잠재우신 후에 부착하시길 바랍니다.
body protect
LCD만 보호해 주면 바디가 허전해 하기 때문에 역시 9,900원을 주로 실리콘 케이스도 구입을 해 주었습니다. 실리콘 케이스는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게 잘 맞는 편이고 제품 전체를 잘 보호해 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리어스제품 보다는 약간의 끈적임이 있는 편입니다. 조금 더 매끈매끈한 재질로 되어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리콘 케이스를 착용하면 청바지 속에도 걱정 없이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pilogue
지금까지 간단하게 민트패드 DMB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민트패드 DMB를 만져 본 소감은 역시 아이리버에서 분사하신 분들이 만든 제품답게 첫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wi-fi의 탑재와 착탈식 배터리의 채택은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카메라와 외장 스피커 등의 기능은 굉장히 유용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민트패드 출시 초기부터 지적이 되어왔던 해상도가 낮은 LCD와 볼륨버튼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민트패드 DMB를 가지고 어떠한 일들을 할 수 있고 저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