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일산파(?)라고 불리는 정체불명의 음주 사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저는 파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 대원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매번 일산에서만 모이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대원은 간곡히 자신의 동내에서 모임을 진행해 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하며 일종의 반란을 조기에 진압하려고 하였으나 대원의 애절한 목소리와 결정적으로 쏜다는 말에 저의 궂은 신념을 잠시 접어두기로 하고 경의선에 몸을 싫었습니다. 사실 새로 개통된 경의선에 대한 궁금증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경의선은 서울역부터 문산까지 연결이 된 지하철인데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깔끔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역사들의 공사가 끝나지는 않고 있지만 시설을 이용하는데 는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지하철 내부도 깔끔한 편이었고 제가 요즘 가장 신경을 쓰는 냉방도 제법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출입문의 위쪽에는 행선지와 노선에 대한 표시가 번갈아 가면서 표시가 되었고 특이하게 다른 칸으로 건너가는 문이 전면 유리로 되어 있었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자동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금 신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달려서 드디어 목적지인 금릉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저는 목적지 에 도착을 하면 일산파 대원이 차렷 자세로 마중을 나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금릉역 어디를 찾아보아도 대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허~ 그동안 대원들을 너무 잘 대해 주었다는 후회와 다시 한 번 개념을 정립시켜주어야 갰다고 마음속으로 생각을 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벨소리가 한참을 울려도 전화를 받지 않아서 의아해 하던 순간 대원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디에 있는지 정중하게 물어보려고 했더니 전화기 넘어 에서는 장렬하게 자신의 몸을 산화해 가는 뮤탈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을 했습니다. 아~ 미리 와 있던 대원들과 PC방에 갔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어디 인지 물어보려고 했으나 “시즌아이 PC방!!” 이라는 다급한 목소리와 함께 전화기는 끊어졌습니다.
저는 다시 통화를 시도했지만 역시 전화는 받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뮤탈 2부대의 공격을 받고 있나 봅니다. 그러나 저는 당황하지 않고 평소에 자주 이용을 하고 있던 오즈라이트의 "내주위엔?" 을 실행을 하였습니다. "내주위엔?“은 자신이 있는 곳의 위치를 기반으로 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저는 지도를 보고 찾아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내주위엔?“ 서비스의 2번 메뉴에 있는 놀이/여행 정보를 선택을 하니 노래방, PC방 등 다양한 놀이시설들로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PC방을 선택을 하니 다행스럽게도 ”시즌아이PC방“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도 ”내주위엔?“을 이용해서 길을 찾은 경우가 많았는데 의외로 주소로도 길을 찾을 수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보를 확인한 저는 “지도보기”를 통해서 PC방의 위치를 확인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출력된 지도에서는 제가 랜드 마크로 삼을 수 있는 건물이 포함이 안 되어 있어서 지도를 약간 축소를 하니 제가 현재 위치하고 있는 금릉역이 표시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도를 참고하면서 길을 찾아가기 시작을 했습니다. 길을 찾아 가실 때 는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랜드 마크를 먼저 찾으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약 5분여 만에 PC방에 도착한 저는 대원들은 응징하기 위해서 살금살금 PC방으로 들어갔더니 제가 온지도 모르고 대원들은 스타크래프트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저는 살며시 다가가 결정적인 순간에 마우스 흔들어주기로 응징을 하고 일산파의 본래 모습인 음주에 집중하기 위해서 PC방을 나섰습니다.
우리는 처음으로 가는 곳의 경우에는 미리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을 하고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게 길을 찾아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LG텔레콤의 “내주위엔?”의 지도서비스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이미지 출처 :: http://www.blizzar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