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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KIN F5L030] 스타일리쉬한 벨킨 무선 컴포트 마우스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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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컴퓨터를 사용한지도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나름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예전과 같은 뜨거운 열기는 많이 식어버렸지만 아직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가슴이 뛰곤 합니다. 암튼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니 처음에는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의 수치에 굉장히 민감해서 CPU 오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곤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고 하는 제품들에 신경을 써야지만 컴퓨터를 사용하는 전체적인 만족도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다양한 주변기기 제조회사로 유명한 벨킨의 Wireless Comfort Mouse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벨킨에 대해서 조사해 보면서 깜짝 놀란 부분은 벌써 창사 26년이나 되었고 생각보다 규모가 큰 회사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더욱 마케팅을 강화해서 좋은 제품들을 많이 출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벨킨 무선 마우스의 박스 패키지는 외부에서 내부에 있는 마우스가 보이도록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에 전시가 되어 판매가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패키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붉은색 마우스가 자리 잡고 있지만 벨킨 무선 마우스는 블랙, 미드나잇 다크 스카이, 레드, 퍼플 4가지 색상의 마우스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벨킨 무선 마우스의 수신기는 기존의 수신기와는 조금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러한 설명이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조금 있다가 자세하게 살펴볼 예정이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벨킨 무선 마우스의 수신기는 기존의 마우스의 좌표를 수신하는 기능 이외에 자석이 내장이 되어 있어서 노트북 자체에 마우스를 부착을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마우스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형태의 고정방식입니다.

벨킨 무선 마우스 박스의 뒷면에는 4가지 언어로 간단한 벨킨 무선 마우스의 특징이 인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무게입니다. 무선 마우스의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를 내장함으로 인해서 무게가 늘어나서 간단하게 사용하기는 큰 부담이 없지만 게임이라던지 마우스의 세밀한 컨트롤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무게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곤 했는데 벨킨 무선 마우스 배터리와 리시버를 포함하여 92g 밖에 안 되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박스의 상단에는 진열을 위한 고리가 존재합니다. 마트나 전문점에서 진열을 위한 고리로 보입니다.

박스의 옆면에는 3년간 품질을 보증한다는 문구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마우스같은 제품은 잘 고장이 나는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긴 보증기간은 소비자를 더욱 안심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부분은 아래쪽에는 벨킨 일본 사이트의 주소가 적혀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패키징으로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려는 시도는 좋지만 사소한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벨킨 코리아 홈페이지는 http://www.belkin.com/kr 입니다.

다른 쪽에는 윈도우즈 시리즈와 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Designed in USA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대부분의 공산품은 중국에서 제조가 되는데 아무래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 때문에 이러한 문구들이 최근에 많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중국의 저력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하단에는 기술지원을 위한 각 나라의 전화번호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벨킨 고객지원센터는 00798-8521-9469으로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참고로 수신자 부담입니다. 월~금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2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중국에서 제조가 되었다는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있는 박스를 오픈하면 AAA 사이즈의 배터리 스티커로 부착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송 중에 덜렁거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고정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늘의 주인공인 벨킨 무선 컴포트 마우스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겉면은 광택이 있는 붉은 색으로 되어 있고 휠 주변에는 톤이 다른 붉은 색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잘 디자인이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마감도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마우스의 등 부분에는 BELKIN의 제품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유광의 재질이지만 지문이 묻거나 흠집에 그렇게 신경이 쓰이는 컬러는 아니었습니다.

휠 부분은 조금 특이하게 옆면이 유광의 은색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심플한 편이기 때문에 포인트를 주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최근 많은 마우스에서 채택하고 있는 틸트휠이 적용이 안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하단에 있는 배터리 컴파트먼트 이젝트 버튼을 버튼을 누르면 “탱!” 하는 소리와 함께 배터리 수납부가 외부로 나오게 됩니다. 배터리는 AAA 타입을 2개 넣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하나만 넣어 보았더니 하나로는 동작이 불가능 했습니다. 배터리 수납부의 하단에는 배터리의 방향을 표시해 주는 부분이 있어서 쉽게 배터리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제 배터리 수납부에 AAA 배터리를 넣어 보았습니다. 딱 맞게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무선 마우스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배터리 방식과 충전지가 내장된 방식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인 배터리 방식은 배터리 수급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계속적으로 배터리를 구입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장된 방식은 배터리를 구입하는데 추가적인 부담은 없지만 계속해서 충전을 할 수 있는 어댑터나 케이블을 휴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벨킨 무선 마우스의 밑면은 무광의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있어서 상단의 유광 부분과 전체적으로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에 보면 자력을 이용해서 리시버에 홀딩을 할 수 있는 움푹 패인 구조물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벨킨 무선 마우스는 1000DPI급 광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센서의 주변에는 방송통신위원회 마크와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인증을 통과했다는 마크가 표시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중국에서 제조가 되었다는 표시와 함께 F5L030 이라는 모델넘버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뒷면의 하단에는 무선 연결을 위한 커넥터 버튼과 배터리 컴파트먼트 이젝트 버튼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 이젝트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 슬롯이 팝업이 됩니다. 버튼은 약간 들어가게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일부로 누르지 않는 이상 실수로 눌릴 염려는 없습니다.

리시버에는 자석이 내장이 되어 있어서 마우스 본체를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고정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마우스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식이어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그러나 지갑 속에 있는 카드들이 자석에 접속되지 않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마우스의 위쪽과 아래쪽에는 커다란 그라인딩텍이 부착이 되어 있어서 제법 잘 미끄러지는 편입니다.

최근 무선 마우스 수신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데 벨킨 무선 마우스의 경우에는 마우스 수신기가 일종의 마우스 홀더역학을 하기 때문에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서 크기가 약간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윗면에는 연결을 위한 버튼과 자석이 내장된 부위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신기의 뒷면에는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인증을 통과했다는 마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FCC는 미국의 무선, 유선 주통신과 외국 통신을 규제하는 연방정부의 행정기관입니다.

벨킨 무선 마우스에는 번들 AAA사이즈의 배터리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국어로 번역이 된 퀼 설치 가이드가 제공이 됩니다. 가이드는 마우스를 PC에 연결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데 마우스 자체가 그렇게 사용하기 어려운 제품은 아니기에 그냥 한 번씩만 읽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벨킨 마우스 수신기를 제가 사용하고 있는 MID인 빌립 S5에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크기가 작은 MID제품군에는 수신기의 크기가 약간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마우스 홀더라는 기능성을 생각을 하면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MID 제품군들 보다는 데스크톱이나 약간 큰 노트북들에 더 어울려 보였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데스크톱에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홀더 기능을 이용해서 마우스를 거치해 보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특히 책상위에서 이리저리 자리를 못 잡고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고정할 곳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번적인 성인 남성의 표준과도 같은 손으로 마우스를 잡아 보았습니다. 벨킨 무선 마우스는 노트북용 마우스답게 소형이기 때문에 손에 꼭 들어오는 사이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립감은 제법 괜찮은 편이어서 마우스를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렇게 수신기에 부착을 해 놓을 수 있습니다. MID에서는 약간 어색하지만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제법 매력적인 방식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저도 넷북을 사용할 때는 마우스를 휴대하고 다녔지만 넷북과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해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같이 부착해서 휴대를 하면 더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자동으로 슬립모드로 들어가고 클릭을 하거나 휠을 돌리면 다시 켜집니다.

실제로 벨킨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는 동영상입니다. 끊김이나 튀는 현상 없이 잘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벨킨 무선 마우스는 2.4Ghz 대역의 제품은 아니어서 약 1.5m 이내의 거리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책상위에 놓고 사용하시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벨킨 무선 컴포트 마우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벨킨 무선 마우스는 스타일리쉬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고 마감 또한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기존의 마우스에는 찾아볼 수 없는 리시버에 자석을 이용해서 홀딩을 하는 방식은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독특한 홀딩방식을 위해서 수신기가 약간 크게 디자인된 점과 휠에 틸트가 적용되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타일리쉬한 마우스가 필요하시고 특히 마우스를 잘 잃어버리시는 분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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