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10EARS 1TB] 데이터 저장과 백업에 최적화 되어 있는 하드디스크!
최근에 OS용 저장장치의 패러다임은 HDD에서 SSD로 점차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HDD의 느린 속도 때문에 전체 시스템의 속도가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OS 저장용으로 SSD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SSD로 모든 시스템을 구축을 하면 빠르고 좋겠지만 워낙 HDD에 비해서 가격대 용량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보통 OS용은 SSD 저장용은 HDD 제품을 많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운영체제 저장용으로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HDD의 속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평균적인 속도만 받쳐준다면 오히려 안정성이나 전력소모율, 가격대비용량비등이 좋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가격대 용량비가 좋은 웨스턴 디지털의 캐비어 그린 1TB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비어 그린(WD10EARS)에는 Advanced Format Technology가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하드디스크들은 위에 있는 그림과 같은 레거시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 기술의 경우에는 8개의 논리섹터로 하나의 물리섹터가 구성이 되어 있고 각 블럭의 시작에는 Sync/DAM 영역과 ECC 그리고 섹터 갭이 위치해 있는 형태입니다.
그에 비해서 Advanced Format의 경우에는 섹터당 4,096Byte의 용량을 가지고 있고 Sync/DAM과 ECC가 통합이 되었으며 섹터 갭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레거시 아키텍처에 비해서 디스크 공간을 약 7~11% 정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용량의 증가분은 이미 반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체감을 할 수는 없고 데이터 보전성과 무결성의 향상이 있다고 합니다.
Advanced Format의 경우에는 2007년에 제정이 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제작된 운영체제의 경우에는 별도의 작업 없이도 바로 사용을 할 수 있지만 윈도우 XP의 경우에는 Advanced Format이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캐비어 그린(WD10EARS) 본체의 점퍼를 설정해 주시거나 WD Align 유틸리티를 설치하셔야 합니다.
이제 캐비어 그린(WD10EARS)의 패키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포장의 경우에는 하드디스크에서 일반적으로 채택이 되어 있는 정전기 방지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고 비닐 안에는 습기를 방지하는 제습제가 하나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정전기 방지 비닐의 겉면에는 Acvanced Foramt에 관련된 내용이 영문과 한글로 부착이 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Windows XP에서 캐비어 그린(WD10EARS)를 이용하려고 하시는 분의 경우에는 점퍼를 이용해서 7-8 핀을 연결해 주시거나 웨스턴 디지털의 홈페이지에 WD Align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를 하셔야 합니다.
캐비어 그린(WD10EARS)의 본체를 살펴보면 그린이라는 이름답게 라벨의 상하가 녹색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의 하드디스크의 경우에는 블랙, 블루, 그린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린 제품의 경우에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속도는 느리지만 저전력이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벨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용량은 1.0TB이고 SATA방식에 64MB의 캐시 메모리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dvanced Format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는데 점퍼의 핀 번호가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윈도우 XP를 사용하시는 분의 경우에는 7-8번을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 점퍼를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점퍼를 구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그러면 그냥 철사 같은 것을 이용해서 연결해 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캐비어 그린(WD10EARS)의 뒷면을 살펴보면 일반 하드디스크와는 다르게 기판의 칩셋들이 모두 내부로 수납이 되게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접촉을 통한 칩셋들의 훼손을 막으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옆면에는 고정을 하기 위한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를 밀봉을 시켜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하드디스크의 안에는 진공상태로 되어 있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우주와 같은 진공상태는 아니고 깨끗한 공기가 채워져 있는 상태입니다.
커넥터 부분을 살펴보면 S-ATA규격의 단자들과 점퍼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퍼를 연결해서 사용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가장 안쪽에 있는 핀 2개를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이제 캐비어 그린(WD10EARS)를 컴퓨터 내부에 설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GMC의 풍3라는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모델의 경우에는 별도의 하드디스크 가이드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ATA 커넥터를 연결해 주신 후에 전원 커넥터를 연결해 주시면 설치가 완료가 됩니다. S-ATA 커넥터의 경우에는 별도의 순서가 없기 때문에 편리한 커넥터에 연결을 해 주시면 됩니다.
설치가 완료가 된 후에 바이오스 화면에서 제대로 캐비어 그린(WD10EARS)이 인식이 되었는지 확인해 보면 S-ATA Port 5에 제대로 설치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e-SATA에서 핫스왑을 이용하려고 하시는 분들이나 SSD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SATA 모드를 AHCI로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하드디스크가 설치가 되면 탐색기에서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제어판 -> 관리도구 ->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를 선택을 하면 위에 있는 것과 디스크를 초기화해야 한다는 문구가 표시가 됩니다. 그러면 MBR과 GPT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 MBR의 경우에는 최대 2TB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GPT의 경우에는 18EB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그냥 무난하게 MBR를 선택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후에는 파티션을 지정해 주어야 하는데 캐비어 그린(WD10EARS)의 경우에는 1TB용량의 제품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할당할 수 있는 공간은 약 953867MB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포맷이 완료가 되면 위에 있는 화면처럼 제대로 볼륨이 만들어지고 바로 사용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파티션의 지정이 완료가 되고 디스크의 용량을 사용해 보면 사용자가 실제로 사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약 931GB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원래 1Kbyte는 1024byte인데 하드디스크 제조사에서는 1kbyte를 1000byte로 계산을 해서 이렇게 용량의 차이가 발생을 하는 것입니다.
Crystaldiskinfo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캐비어 그린(WD10EARS)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펌웨어 버전의 경우에는 80.00A80이고 인터페이스는 S-ATA 2가 채택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퍼의 크기는 제대로 표시가 되고 있지 않고 있지만 64MB를 가지고 있고 온도 센서도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캐비어 그린(WD10EARS)과 제가 가지고 있는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테스트용으로 사용된 하드디스크는 웨스턴 디지털의 캐비어 블랙 1TB와 삼성전자의 HD154UI 1.5TB입니다.
우선 HD Tune Pro를 이용해서 속도를 확인해 보면 캐비어 그린(WD10EARS)의 경우에는 평균속도는 약 81.1MB/s 였고 탐색시간은 15.4ms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송률의 경우에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약간 느린 편이고 탐색시간은 블랙 제품보다는 느리지만 삼성 제품 보다는 빠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Crystaldiskmark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속도를 체크해 보면 캐비어 그린(WD10EARS)이 다른 하드디스크에 비해서 뛰어난 속도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데이터가 채워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캐비어 그린(WD10EARS)의 경우에는 운영체제를 설치되는 하드디스크가 아니라 데이터 백업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이 되는 하드디스크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저장장치와의 매칭이 중요한 편이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고 있는 유니콘 정보기술의 Extreaemr E-trayz라는 NAS에 설치를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부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대로 설치가 되었는지 확인해 보니 제대로 인식이 되었고 파티션도 NAS에 맞게 분할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NAS 이외에도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사용을 하고 있는 BK인포컴의 NTY-S35HD Plus를 이용해서 캐비어 그린(WD10EARS)의 호환성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NTY-S35HD Plus의 경우에는 J마이크론의 JM20336이라는 칩셋이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설치하고 E-SATA를 통해서 연결을 하니 제대로 인식이 되었고 E-SATA를 통해서 연결을 하였기 때문에 속도 또한 내부에 있는 S-ATA를 통해서 연결한 것과 동일한 속도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외장 하드 케이스인 NTY-M35HD Plus에 설치를 해 보았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JM20337라는 칩셋이 탑재가 되어 있고 USB를 인터페이스로 사용을 합니다.
역시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었고 USB를 통해서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속도는 약 28 MB/s 정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 저장용 하드디스크의 경우에는 보통 가장 빠른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데이터 백업용의 경우에는 가장 빠른 제품보다는 가장 가격대비 용량비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캐비어 그린(WD10EARS)의 경우에는 현재 출시되어 있는 1TB 하드디스크 중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대 용량비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캐비어 그린(WD10EARS)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최근에 HD급 영상의 보급이 확대가 되어감에 따라서 고용량의 하드디스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전과 같이 광학미디어를 통해서 백업을 하는 것보다 가격대비 저렴하고 보관이 간편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보통 보증기간이 길고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캐비어 그린(WD10EARS)의 경우에는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Advanced Format의 적용으로 인해서 데이터의 보관성과 무결성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데이터의 보관에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걸 그룹들의 HD급 영상들 때문에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부족하신 분들에게 캐비어 그린(WD10EARS)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