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MP3플레이어를 주로 사용하는 장소는 아마도 조용한 장소보다는 주변의 소음이 있는 장소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 음악을 듣다 보면 보통 외부의 소음을 음악으로 상쇄하기 위해서 볼륨을 지나치게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이어폰을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외부로 새어 나오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목격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볼륨을 크게 듣다 보면 주변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청력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노이즈 캔슬링을 탑재해서 주변의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게 낮은 볼륨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도와주는 소니 S750(754)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소니 S750(754)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같이 동봉이 되어 있는 USB케이블을 이용해서 컴퓨터와 연결을 해 주어야 합니다. 소니 S750(754)가 컴퓨터에 연결이 되면 위와 같이 USB로 연결이 되었고 연결 도중에는 플레이어를 작동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출력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니 S750(754)을 컴퓨터에 연결하면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이 되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음악이나 동영상등의 컨텐츠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편리하게 소니 S750(754)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잠시 후에 살펴볼 프로그램들을 설치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을 시킨 후에 가장 상단 폴더에 위치하고 있는 Setup파일을 실행시켜 주면 위와 같인 WALKMAN 스프트웨어 셋업이 실행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소니 S750(754)에 내장되어 있는 설치프로그램을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백업해 주는 역할과 동시에 WALKMAN Guide와 Content Transfer라는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프로그램의 설치가 완료된 후에 WALKMAN Guide를 실행시키면 위와 같은 모습인데 고객 등록과 사용법, 최신정보, 유용한 링크 등이 제공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니 S750(754)에는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법 정도는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Content Transfer라는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면 위와 같이 컴퓨터에 연결된 소니 S750(754)가 표시가 되고 각 각의 컨텐츠는 얼마만큼의 용량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이나 동영상을 소니 S750(754)에 전송을 하기 원하면 해당 컨텐츠를 드래그 드롭하여서 전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같은 경우에는 자동으로 인코딩이 진행이 됩니다.
최근 길이나 전철을 이용하다 보면 주변에서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로 소리가 새어 나올 정도로 MP3플레이어의 볼륨을 높여서 사용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얼마 전 신문을 보니 이러한 분들은 소음성 난청으로 인해서 청력에 손상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볼륨을 높이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주변의 소음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소음을 볼륨을 통해서 상쇠를 하려고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볼륨을 낮게 듣기 위해서는 주변의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한데 소니 S750(754)는 외부의 소음을 98%정도 줄여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면 위에 있는 다이어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마이크를 통해서 외부 소음을 파악을 한 후에 DSP에서 해당 신호를 분석한 후에 음악과 조합을 한 후에 이어폰으로 출력이 되는 구조입니다.
노이즈를 제거하는 방법은 위와 같이 외부의 소음에 반대되는 신호를 생성해서 서로 조합을 해주면 해당 노이즈가 제거되는 원리입니다. 줄넘기를 양쪽에서 서로 반대로 흔들었을 때 줄넘기의 출렁거림이 서로 상쇄가 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소니 S750(754)에는 버스/기차, 비행기. 실내 세 가지 노이즈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 각의 모드는 서로 다른 노이즈 캔슬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청음을 해 보신 후에 해당 자신에게 맞는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설정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소니 S750(754)에서 확인을 해 보면 우선 번들로 포함이 되어 있는 MDR-NC033이어폰의 유닛 뒤쪽에는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는 이 마이크에서 외부의 노이즈를 받아 들인 후에 이어폰의 NC필터와 소니 S750(754) 본체에서 해당 노이즈를 분석한 후에 노이즈를 제거한 신호를 이어폰으로 출력해주는 구조입니다.
소니 S750(754)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니 S750(754)을 부팅한 후에 오른쪽 위를 살펴보면 노이즈 캔슬링 아이콘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아이콘을 선택하면 노이즈 캔슬링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는 기능이 제공이 되고 모드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소니 S750(754)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음악이 재생되는 도중에만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동작을 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음악을 정지한 후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거나 끄면 실제로 노이즈 캔슬링이 주변의 소음을 어떻게 차단하고 있는지를 바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 모드에서는 고요 모드와 외부 입력 모드 중에서 설정을 할 수 있는데 고요 모드는 음악을 듣지 않는 상태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속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외부 입력 케이블을 연결하면 외부 입력 모드로 변경할 수 있는데 다른 소스로 음악을 듣는 중에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소니 S750(754)의 설정을 확인해 보면 노이즈 캔슬링에 관련된 설정이 위치하고 있는데 해당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버스/기차 등 세 가지 노이즈 캔슬링 모드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소니 S750(754)는 버스/기차, 비행기, 실내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 모두 주파수 특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청음을 해 보신 후에 주변의 소음을 가장 잘 제거하는 모드를 선택해서 사용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레벨 설정을 이용하면 조금 더 디테일하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니 S750(754)을 지하철에서 이용을 해보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큰 편이었습니다. 외부의 소음을 모두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의 웅~ 웅 거리는 지하철 엔진 소리가 많이 차단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하철에서도 효과가 좋은 편이었지만 지하철 보다는 소음이 많은 편인 버스에서는 효과가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많이 거슬리는 버스의 엔진음을 많이 잡아 주었고 의외로 버스의 안내음은 잘 들렸습니다.
그리고 소니 S750(754)의 노이즈 캔슬링 모드 중에서는 비행기를 많이 타시는 분들을 위한 모드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내에서 사용을 할 수 있는 플로그도 제공이 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체험기간 동안 비행기를 타 볼일이 없어서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고요 모드에서는 음악을 듣지는 않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하려고 하는 경우에 사용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독서를 하거나 무언가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주변의 소음이 거슬리는 경우에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조용한 공간에서는 오히려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가 거슬릴 수 있습니다.
소니 S750(754)에 같이 첨부되어 있는 오디오 입력 케이블을 이용하면 다른 디지털 기기에서 전송 받은 음원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의 팬 소리가 시끄러우신 분들에게 유용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외부 입력케이블을 이용하면 컴퓨터뿐만 아니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가 있지 않은 다른 MP3플레이어나 휴대폰 등에 연결을 해서 사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에 있는 DMB기능을 이용하려고 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니 S750(754)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주변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기능은 아니고 낮은 주파수 대역의 소음을 제거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엔진소리 등이 잘 제거되는 편인데 차도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하려고 하시는 경우에는 주변의 자동차 엔진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으니 주의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소니 S750(754)의 음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음악 기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소니 S750(754)을 부팅하신 후에 가운데 있는 음악 기능을 실행시키면 저장된 MP3파일들의 태그 정보를 토대로 다양한 방식으로 정렬을 할 수 있고 폴더구조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음악을 재생을 하면 위와 같인 모습인데 상단에는 시간이 표시가 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실행되고 있다는 표시와 배터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는 앨범의 커버가 표시되고 하단에는 해당 음악의 정보가 표시됩니다.
재생화면에서 옵션버튼을 눌러주게 되면 다른 노래들을 검색하거나 재생모드, 가라오케, 속도제어, 가사 표시 등의 기능들을 설정해 줄 수 있습니다. 음악 관련 옵션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게 설정해서 사용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니 S750(754)의 음악 기능은 설정에서 대부분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음악 설정을 살펴보면 우선 재생모드, 범위, 이퀄라이저, VPT, DSEE, 가라오케, DPC 등 다양한 설정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음질에 관련된 부분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소니 S750(754)의 음질부분에서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바로 DSEE입니다. 이 기능은 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의 약자로서 일종의 음질 복원 기술입니다. 즉 MP3는 손실압축방식을 사용해서 고음 부분이 잘려 나가게 되는데 잘려나간 부분을 복원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DSEE의 특징은 위에서 더욱 자세하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즉 CD에 비해서 MP3는 압축하는 과정에서 고음 부분에 손상이 오게 되는데 DSEE 기능을 이용하면 해당 부분이 복원이 됩니다. 청음결과 비트레이트가 낮은 음악에서는 제법 효과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다음에 알아볼 기능은 선명한 스테레오입니다. 해당 기능도 ON/OFF가 가능한데 선명한 스테레오 기능을 이용하면 좌우 밸런스를 잘 맞추어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체감을 하기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소니 S750(754)에는 4가지의 이퀄라이저가 탑재되어 있고 2개의 사용자 지정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음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지정에서는 CLEAR BASS를 조절해 줄 수 있는데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클리어 베이스는 위와 같이 베이스를 올렸을 때 전체적인 베이스의 파형을 분석을 해서 피크 값이 한계를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베이스의 왜곡 없이 깔끔한 느낌의 저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MP3파일들은 녹음특성이나 인코딩 과정에 따라서 볼륨이 조금씩 차이가 나게 되는데 동적 노멀라이저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게 되면 다양한 MP3파일들의 볼륨 값을 일정하게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VPT 기능은 두 개의 이어폰 유닛을 통해서 공간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공간감은 스튜디오, 라이브, 클럽, 공연장, 매트릭스 기능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 강력하게 음원을 왜곡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 소니 S750(754)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음질에 대해서 자세하게 확인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보통 외부에서 음악을 듣게 되면 외부의 소음에 따라서 볼륨을 높이는 경우가 많고 결과적으로 청력의 손상이 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하면 외부의 소음이 차단되기 때문에 볼륨을 크게 높이지 않아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용한 공간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이용하면 화이트 노이즈가 약간 증가한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소니 S750(754)의 음질은 소니의 오랜 음장 기술과 맞물려서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음색을 찾기가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다음 소니 리뷰에서는 소니 S750(754)의 부가적인 기능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