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스토리지는 SSD와 HDD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SSD는 속도가 빠르기는 하지만 가격대비용량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용량 HDD와 같이 사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의 경우에는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7200RPM 속도를 가지고 있는 HDD를 구입해서 OS설치와 데이터 저장용으로 동시에 사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이러한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인 SATA3를 지원하는 씨게이트 바라쿠다 1TB 하드디스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의 패키지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정전기를 방지하는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비닐에는 상처가 나있는데 이 부분은 수입사의 AS용 스티커를 부착하기 위함입니다.
정전기 방지 비닐의 한쪽 끝을 살펴보면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데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가 중국에서 생산이 되었다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다른 종류의 3.5인치 하드디스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두리는 별 모양의 나사로 조립이 되어 있습니다.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의 정보를 확인해 보면 정확한 명칭은 ST31000524AS이고 펌웨어는 JC45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인증마크가 인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피씨디렉트에서 수입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티커에는 3년간 보증인 되다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A/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pcdirect.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면을 살펴보면 하단에 작은 크기의 기판 부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드디스크 기술의 발전함에 따라서 기판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위쪽에는 아마도 생산 주차를 표시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은 표시가 마킹되어 있고 중간에는 모터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커넥터가 부착되어 연결되어 있습니다.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의 기판을 살펴보면 주요한 부품들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칩셋 들의 손상을 최소화 시켜주는 역학을 합니다.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의 위쪽에는 전원과 데이터 커넥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연결방식은 STAT3를 지원하는데 하위호환성이 있기 때문에 SATA2, 1 커넥터를 가지고 있는 메인보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대쪽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몸체에는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옆면에는 컴퓨터 케이스에 고정을 하기 위한 홈이 3개 파여져 있습니다. 혹시나 자신의 컴퓨터에서 정체 모를 소음이 날 수 있는데 이때 하드디스크를 케이스에 단단하게 고정해 주면 소리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의 경우에는 SATA3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자신의 메인보드가 SATA3를 지원한다면 바로 연결하시면 됩니다. 메인보드가 SATA3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SATA2 포트에 연결을 하시면 됩니다.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를 컴퓨터에 설치하고 바이오스 화면을 확인해 보면 제대로 연결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생소한 IDE방식은 사용자가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SATA 방식은 그냥 빈 포트에 연결을 해 주시면 컴퓨터에서 바로 인식이 됩니다.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를 컴퓨터에 연결을 하고 부팅을 하면 운영체제에서는 인식이 안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컴퓨터 관리에 들어가서 디스크 관리를 확인해 보면 아직 디스크가 파티션 설정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파티션을 지정해 주어야 합니다. 파티션을 지정해 주는 옵션을 보면 사용할 용량을 지정해 줄 수 있는데 만약 OS용으로 사용을 하시려면 운영체제용으로 100~200GB정도를 지정해 주시고 나머지는 데이터용으로 지정을 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용량의 지정이 완료되었으면 포맷을 해주셔야 합니다. 포맷은 일반 포맷을 하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모되니 빠른 포맷을 선택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때 인식은 제대로 되는데 포맷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는 케이블의 연결상태를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포맷이 완료되고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의 상태를 확인해 보면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이 931GB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하드디스크 제조사에서는 1000MB=1GB로 인식하는 것에 비해서 운영체제는 1024MB=1GB로 인식하기 때문에 용량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CrystalDiskInfo라는 프로그램으로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의 정보를 확인해 보면 SATA/600(SATA3) 이 지원되고 회전률은 7200RPM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퍼는 제대로 표시가 되지 않는데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는 32MB의 버퍼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를 SATA2, 3 포트에 연결을 해보고 다양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속도를 측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VEREST에서 측정 결과 SATA2와 SATA3에 연결했을 때의 속도가 거의 유사했습니다.(저는 에스락 P55 Extreme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rystalDiskMark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속도를 측정해 보면 읽고 쓰기가 약 133MB/s 정도가 측정되었는데 SATA3에 연결한 것보다 SATA2에 연결한 것이 오히려 쓰기 속도가 더 좋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HD Tune Pro를 이용해서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의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평균 105.3MB/s(SATA3), 105.4MB/s(SATA2)정도가 측정되었습니다. SATA2, SATA3 연결 포트에 따른 속도 차이는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일 벤치마크를 진행해 보면 역시 SATA3보다 SATA2에서 보다 좋은 그래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에스락 P55 Extreme4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SATA3의 호환성이 아직까지는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ATTO Disk Benchmark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읽고 쓰기 속도를 측정해 보면 SATA3에서는 쓰기 속도가 약간 떨어지게 측정이 되었고 SATA2에서는 SATA3보다 더 좋은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2기가 정도되는 파일 250개를 SATA3와 SATA2 포트에 연결을 해서 압축이 되는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동일한 속도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SATA3가 SATA2보다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예측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SATA2포트에 연결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를 http://www.compuzone.co.kr/ 에서 구입을 하게 되면 한달 동안 컴퓨존에서 보증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한 달 이내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택배비를 컴퓨존에서 부담해서 AS가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 ST31000524AS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씨게이트 1TB 하드디스크는 속도도 7200RPM제품 중에서는 높은 빠른 편이기 때문에 OS용와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적합한 하드디스크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용을 하고 있는 에스락 P55 Extreme4와 호환성이 좋지 않은지 SATA3포트로 연결을 했을 때 속도의 저하가 발생한다는 점은 의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