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을 걷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미러리스 카메라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물론 DSLR도 엄청 많지요.)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기존 DSLR과 거의 같은 사이즈의 센서를 탑재하면서도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은 크기가 메리트인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펜케익 렌즈는 크기에서 오는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조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 렌즈의 삼성이라고 불리고 있는 삼성카메라에서는 20, 30mm 펜케익 렌즈를 출시했고 앞으로 더 광각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16mm 초광각 렌즈가 출시예정인데 이번에 16mm 렌즈의 베타테스팅에 참여하게 되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디자인은 변경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모습으로 출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삼성 NX용 16mm 렌즈는 위와 같은 모습인데 조리개는 F2.4부터 시작을 하고 삼성 고유의 인터페이스인 아이펑션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20mm와 거의 유사한 편입니다.
삼성 NX용 16mm 렌즈의 특이한 점은 기존의 NX렌즈들과는 달리 메탈로 제작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옆쪽에 아이펑션 버튼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20mm 렌즈와 비교해 보면 디자인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폰트의 컬러가 약간 어둡게 변경이 되었고 렌즈 테두리의 동심원 부분이 약간 변경이 되었는데 최종버전에서는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습니다.
20mm 렌즈와 크기를 비교해 보면 아주 미세하게 크기가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에 마운트해 보면 20mm와 거의 유사한 크기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옆면에서 보면 20mm 렌즈가 마운트 부분으로 갈수록 약간 경사가 져있는 것에 비해서 삼성 NX용 16mm 렌즈는 그냥 90도의 경사를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이펑션 버튼이 약간 아래쪽으로 이동을 했다는 점입니다. 20mm렌즈는 너무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내장플래시를 가진 NX5, NX10, NX11 같은 모델에서는 약간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NX10에 거치를 해서 살펴보면 위와 같은 모습인데 기존 20mm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은 큰 차이를 못 느끼실 만한 크기인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아도 삼성 NX용 16mm 렌즈의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잘 살려주는 편입니다.
샘플사진은 아직 공개를 하지 못하지만 크기가 거의 같은 20mm와 비교해보면 생각보다 더 광각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광각의 영역에서는 1~2mm 차이에도 결과물에서 큰 차이점을 보이기 때문에 기존 20, 30mm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광각에 목말라 하셨던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