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렌즈 교환식 카메라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탑재되어 있는 센서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화질이 좋다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몇 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는데 전통적인 DSLR과 센서의 크기는 거의 동일하지만 미러를 없앰으로써 크기를 줄인 미러리스 그리고 센서의 크기를 약간 줄인 마이크로포서드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니콘이나 펜탁스에서 출시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삼성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NX200을 사용하고 있는데 삼성의 NX마운트에는 어떤 렌즈들이 있는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012년 1월 현재까지는 총 9종의 렌즈가 출시되었는데 단일 회사에서 출시되는 렌즈들 치고는 짧은 기간에 상당히 많은 렌즈가 출시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면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렌즈는 번들 렌즈인 것 같습니다. NX마운트에도 NX 18-55mm F3.5-5.6 OIS Ⅱ이라는 번들렌즈가 있는데 삼성의 독특한 기능인 아이펑션이 내장된 형태로 한 번 리뉴얼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있고 상대적으로 화질이 좋다는 평판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이 되는 화각이기 때문에 NX 18-55mm F3.5-5.6 OIS Ⅱ만 있으면 웬만한 상황에는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삼성 NX마운트는 NX 20-50mm F3.5-5.6 ED라는 또 하나의 번들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NX100이 출시될 쯤에 같이 발표가 된 렌즈로 NX 18-55mm F3.5-5.6 OIS Ⅱ에 비해서 화각의 조금 좁고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삭제되었다는 단점이 있지만 크기가 작고 화질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이 크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렌즈라고 판단이 됩니다.
NX 50-200mm F4-5.6 ED OIS Ⅱ은 NX10이 발표되었을 때 같이 출시된 망원 번들렌즈인데 역시 아이펑션 버전으로 한 번 리뉴얼 되었고 조리개의 값이 어두운 편이기 때문에 기존의 NX11, NX100같은 고감도 노이즈가 좋지 않았던 바디에서는 약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감이 있었지만 NX200에서는 고감도 노이즈가 상당히 좋아졌기 때문에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는 렌즈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줌렌즈는 NX 18-200mm F3.5-6.3 ED OIS입니다. 슈퍼줌으로 분류되는 렌즈로 화각의 굉장히 넓기 때문에 여행을 가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주로 적합한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기가 72(지름) x 105(길이)mm이기 때문에 작은 크기가 매력인 미러리스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들의 장점은 DSLR에 비해서 크기가 작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렌즈도 역시 크기가 작은 펜케익 단렌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삼성에서 출시된 단렌즈들을 살펴보면 가장 광각에 해당하는 렌즈는 NX 16mm F2.4입니다. 제법 광각에 해당하고 촬영 거리도 18cm정도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다양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NX 16mm F2.4와 NX 30mm F2.0 사이에서 포지션이 약간 애매해진 느낌이 있지만 NX 20mm F2.8는 17cm의 짧은 초점거리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화각으로 다방면으로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다른 렌즈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삼성 NX마운트에서 가장 유명한 단렌즈는 NX 30mm F2.0입니다. 상대적으로 조리개도 밝은 편이고 화질도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되는 렌즈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부 구조상 아이펑션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초점거리가 25cm로 다른 단렌즈에 비해서 길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러리스의 작은 크기에 잘 어울리는 렌즈이고 화각도 무난한 편이기 때문에 가장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NX마운트의 접사렌즈가 최근에 출시되었는데 NX 60mm F2.8 MACRO ED OIS SSA입니다. 초점거리는 1.87cm로 접사를 촬영할 수 있고 SSA 초음파 모터를 채택해서 빠르고 저소음 AF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풀 타임 매뉴얼 포커스를 지원합니다. 화질 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렌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별도의 링플래시가 같이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원하던 렌즈는 NX 85mm F1.4 ED SSA입니다. 일명 여친 렌즈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심도가 얕은(아웃포커스) 사진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사물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경우에는 유용한 렌즈입니다. 그 외에도 수차와 화질을 잘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렌즈들로 촬영한 샘플 사진들은 http://goo.gl/99yd4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삼성에서 출시된 NX마운트 렌즈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삼성 카메라는 상당히 짧은 기간 동안 렌즈의 라인업을 어느 정도 완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렌즈들은 광학의 삼성이라는 명성에 맞게 상당히 괜찮은 화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될 렌즈들과 바디들이 더 기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