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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친구들과 세부에 다녀왔는데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의 초반에는 보홀에 있는 알로하 비치에서 스노쿨링을 하였는데 바다 속에 생각보다 물고기들과 산호가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여행의 후반부에는 모알보알이라는 곳에 가서 쉬었는데 이 때 지진이 발생을 했습니다.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을 하자면 주변을 편하게 돌아다니기 위해서 오토바이를 빌린 후에 주유소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멀미를 하는 것처럼 주변이 흔들리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황급히 주유소를 나왔는데 초반에는 사람들이 모두 어리둥절해 하는 표정이어서 저도 그냥 환전을 하기 위해서 시내로 나왔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쓰나미를 외치며 도로로 나오기 시작을 했고 가계들은 모두 문을 닫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황급히 오토바이를 타고 고지대로 이동을 했는데 다행히 쓰나미는 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리조트 주인에게 물어 보았는데 아주 약한 쓰나미가 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약간 걱정하는 마음으로 잠을 청했었는데 역시 약한 여진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나중에 서울이 도착을 하니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생각보다 많은 피해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는데 오히려 한국에 와서 더 걱정을 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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