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국제가전박람회)가 진행되기 전에 소니의 카메라 부문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제품은 QX10, QX100라는 렌즈 카메라였습니다. 기존의 카메라에서 디스플레이를 제거한 형태의 카메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아이폰에 Wi-Fi로 연결을 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컨셉트가 굉장히 독특한 편이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소니 QX100의 경우에는 2020만 화소의 1인치(13.2 x 8.8mm) Exmor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고 렌즈의 조리개는 F1.8-4.9이고 화각은 35mm환산(3:2)으로 28-100mm 정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는데 전체적인 스펙은 소니 RX100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니 QX100은 NP-BN이라는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사진은 약 220장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Wi-Fi 연결 상태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소니 QX10의 경우에는 QX100보다는 조금 낮은 등급의 제품으로 1820만 화소의 1/2.3인치(7.76mm) Exmor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고 렌즈의 조리개는 3.3-5.9이고 화각은 35mm환산(4:3)으로 25-250mm 입니다.
촬영 가능한 컷수는 소니 QX100과 동일하게 220장인데 역시 무선의 상태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소니 QX10, QX100의 경우에는 위와 같이 전용 파우치 같은 액세서리들도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아무래도 소니가 액세서리 부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니 QX10, QX100는 디스플레이와 렌즈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앵글의 자유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촬영을 하면서 수평은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니에서는 자사의 카메라 API를 공개해서 QX 렌즈 카메라들과 Wi-Fi가 탑재되어 있는 NEX 미러리스 카메라들을 스마트폰이나 다른 종류의 제품들에서 일정 부분 컨트롤을 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소니 QX10, QX100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판매가 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지만 몇 년 전의 소니처럼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