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서 저가형 콤팩트 카메라들은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물론 장시간 200~300장의 사진을 촬영한다면 아직까지 콤팩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지만 1~2장 정도를 촬영한다면 스마트폰이 오히려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카메라 제조사들은 콤팩트 카메라의 성능을 높여서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고 그 결과 출시된 제품 중에 하나가 바로 소니의 RX시리즈입니다. RX시리즈는 RX1, RX10, RX100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에 발표된 소니 RX100 III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RX100 III에는 1인치형 Exmor R CMOS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었는데 실제로 센서의 크기가 1인치(2.54cm)인 것은 아니고 대각선의 길이는 약 0.62인치 정도가 됩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콤팩트 카메라에 비해서는 크기가 큰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미지 퀄리티가 높은 편입니다.
소니 RX100 III의 뒷면을 살펴보면 3인치 LCD가 탑재되어 있고 독특하게도 0.39 타입의 전자식 뷰파인더가 장착되어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안쪽에 수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니 RX100 III의 렌즈를 살펴보면 24-70mm F1.8-2.8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 소니 RX100 II에 비해서 조금 더 화각의 넓게 변경이 되었고 조리개도 상대적으로 밝은 편이어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최근 일정 수준 이상의 카메라에서는 Wi-Fi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소니 RX100 III에도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소니 RX100 III에는 180도 틸트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서 로우 앵글은 물론이고 셀프 카메라도 보다 편리하게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상단을 살펴보면 작은 팝업 플래시도 내장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작은 크기이지만 내장 뷰파인더부터 플래시까지 잘 설계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소니 RX100 III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거의 완성형에 가까운 콤팩트 카메라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초기 출시가격이 99만 9천원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부담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