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진행된 구글 I/O 2014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고성능을 목표로 개발된 Android One과 같은 스마트폰과 킷캣의 다음 버전인 Android L 등이 발표되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것은 바로 Android Wear였습니다. Android Wear를 살펴보면 아제 안드로이드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넘어서 다양한 디바이스에 이식되려고 시도를 하고 있고 특히 스마트워치는 적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 I/O에서 공개된 3종류의 스마트워치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워치라는 플랫폼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제품은 바로 모토로라의 모토360이라는 제품이었는데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원형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어서 시계라는 본질에 가장 근접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판매는 올해 여름 정도에 진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토로라 모토360을 실제로 사용하는 동영상인데 세간의 우려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빠른 동작 속도를 보여주고 내부 디자인도 상당히 미려한 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의 기어 라이브라는 제품도 같이 공개가 되었는데 1.63인치 320 x 32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프로세서의 속도는 1.2GHz라고 합니다. 삼성에서는 자사의 스마트워치 라인업을 모두 타이젠으로 변경했는데 기어 라이브는 라인업을 보다 다각화 하기 위한 노력을 보입니다.
실제로 동작하는 영상을 살펴보면 역시 상당히 부드럽게 동작을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인터페이스 자체도 작은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편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뒤쪽에는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운동용으로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LG에서도 G워치라는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는데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보다 절제되었다는 느낌을 받았고 디스플레이는 1.65인치 280 x 280 IPS LCD가 탑재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삼성 기어 라이브보다 100mAh 더 큰 400mAh가 채택이 되었습니다.
동작 영상을 확인해 보면 기어 라이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인 것을 알 수 있고 디자인도 심플한 편으로 크게 부담이 없는 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 I/O 2014에서 공개된 스마트워치! 모토360, 기어 라이브, G워치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모토360이 스마트워치를 컨셉트에 가장 부합되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Android Wear는 날씨, 통근시간, 일정, 항공편, 피트니스, 문자, 이메일, 음성 검색, 내비, 메모 등의 정보들을 간단하게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을 할 수 있는데 할 수 있는 작업들이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기능들을 손목 위에서 확인해 보아야 하는지는 조금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