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네트워크/통신장비 제조사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들은 물론이고 통신사에 설치되는 각종 네트워크 장비들도 다수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슈 메이커이기는 하지만 특허 관련해서 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샤오미와 같은 회사보다는 오히려 화웨이같은 회사들을 더욱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화웨이는 IFA 2015에서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화웨이 워치를 공식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웨이 워치의 가장 큰 특징은 1.4인치 크기의 원형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점인데 해상도는 400 x 400으로 일반적인 원형 스마트워치에 비해서 조금 높은 편입니다. 디스플레이의 스펙으로만 보면 삼성 기어 S2가 1.2인치 360 x 360인 것에 비해서 조금 더 나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웨이 워치의 두께는 11.3mm이고 옆쪽에는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데 버튼의 위치는 상단에 조금 더 치우쳐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삼성 기어 S2의 두께는 11.4mm인데 화웨이 워치가 약간 더 얇은 편입니다.
화웨이 워치의 뒤쪽을 살펴보면 심박수 센서가 탑재되었고 별도의 충전 커넥터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웨이 워치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화웨이 워치에는 안드로이드 웨어가 설치되어 있는데 최근에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동일한 운영체제를 탑재한 다른 스마트워치들과의 차별성은 없을 것 같습니다.
화웨이 워치의 가격은 재질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나는 편인데 가장 저렴한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은 $349.99(약 41만원)이고 가장 고가의 로즈 골드 제품은 $799.99(약 95만원)이 책정되었는데 스펙을 생각하면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화웨이 워치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전체적인 완성도와 스펙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자체 운영체제가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해서 다른 종류의 스마트워치와의 차별성이 없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들은 디자인이나 재질에 더욱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