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서는 E마운트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이 외에도 알파 마운트를 채택한 DSLT 제품군도 운용을 하고 있는데 2014년 4월 a77 II가 발표된 이후로 소식이 조금 뜸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단종 수순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1년 반 만에 새로운 알파 마운트의 카메라인 소니 a68가 공식 발표되었는데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a68은 DSLT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DLSR과는 다르게 투명한 펠리클 미러를 사용해서 라이브뷰 상태에서도 위상차 AF 기능을 동작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별도의 투명한 미러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광량 저하나 먼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센서는 2400만 화소의 APS-C 타입의 제품이 탑재되었습니다.
소니 a68의 뒷면을 살펴보면 2.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각 종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는 144만 화소의 EVF가 탑재되었는데 위상차 AF 모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초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소니 a68에는 4D 포커스 시스템이 도입되어서 저조도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을 수 있고 79개의 위상차 AF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니 a68의 디스플레이는 틸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단이나 하단에서 편리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용 가능한 메모리카드는 SD카드와 메모리스틱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소니 a68의 상단을 살펴보면 하나의 다이얼과 함께 보통 중급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단 정보창이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니 a68의 스펙을 살펴보면 오랜만에 발표되는 알파 마운트의 제품치고는 특별한 개선점이 없어 보였고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카메라들의 기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4K 비디오 녹화 기능도 탑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 애매한 포지션과 기능을 가진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다수의 알파 마운트의 렌즈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메리트가 있을 수 있지만 새로운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구입하려는 분들은 소니의 E마운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