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프로세서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는 2008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낮은 성능으로 그렇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스냅드래곤 600, 800이 워낙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과거의 오명은 벋고 대세로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냅드래곤 800의 경우에는 2013년 정도부터 탑재되기 시작하고 있는데 최근에도 사용이 될 정도로 무난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퀄컴에서는 다음 세대 플래그쉽 프로세서로 스냅드래곤 810을 발표했는데 성능은 괜찮았지만 발열을 제대로 제어하기 못했고 그 결과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까지도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플래그쉽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을 공식 발표했는데 14nm 공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아마도 삼성전자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의 특징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810 프로세서에 비해서 2배 빨라졌고 Adreno 530 GPU가 탑재되어서 그래픽 성능도 430 대비 40% 정도 빨라졌다고 되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ISP 성능도 개선이 되어서 2800만 화소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고 특히 저조도 이미지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20은 강력한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비면허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서 더욱 속도를 높인 LTE-U기술을 탑재한 것은 물론이고 802.11ad/ac 무선 인터넷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퀵차지 3.0 기능이 탑재되어서 2.0에 비해서 38%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퀄컴 스냅드래곤 820의 특징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모든 부분에서 성능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사에서는 발열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전망했지만 기존 스냅드래폰 810의 발열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서 별도의 히트싱크가 사용되었던 예를 생각해 보면 실제로 제품이 출시될 내년까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