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탄생은 우리들의 음악을 듣는 습관을 크게 변화시켰는데 특히 MP3 플레이어의 기능을 완벽하게 대체했기 때문에 별도의 제품을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MP3 플레이어 제조사들에서는 자구책으로 고음질 오디오 플레이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발표했는데 의외로 큰 인기를 얻었고 아이리버와 코원과 같은 회사들이 예전의 명성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코원에서는 가격적인 부담을 줄인 보급형 제품인 코원 플레뉴 D를 공식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원 플레뉴 D는 골드 블랙과 실버 블랙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뒷면은 헤어라인으로 마감이 되었고 전면에는 2.8인치 240 x 3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이전 코원 플레뉴 1, M 제품이 3.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에 비해서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원 플레뉴 D의 상단은 알루미늄으로 제작이 되었고 흡사 탄피 모양의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코원의 아이덴티티가 많이 묻어 있었지만 조금은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원 플레뉴 D는 53.1 x 77.2 x 14.7mm의 크기와 94g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종류의 고음질 플레이에 비해서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코원 플레뉴 D의 스펙을 살펴보면 24bit/192kHz의 음원들을 재생할 수 있고 MP는 100시간 FLAC는 51시간 정도 연속 재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코원의 제품들에 비해서 스펙이 다운된 부분은 DXD/DSD 재생 기능과 USB DAC 기능이 제거되었습니다.
코원 플레뉴 D와 별매로 제공되는 가죽 케이스가 같이 공개가 되었는데 동시에 개발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완성도와 일체감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코원 플레뉴 D에는 제트이펙트 5와 BBE+가 탑재되었는데 세밀한 부분들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설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음색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는 심플한 편인데 세련된 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동작 속도를 빠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코원 플레뉴 D의 가격은 32GB 모델(마이크로 SD카드로 확장 가능)이 299,000으로 책정이 되었는데 다른 종류의 고음질 오디오 플레이어들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서 입문용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고음질 플레이어라는 제품들은 개인적인 만족감이 제품을 구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리 청음을 하신 후에 구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