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국내 PC 게임 시장은 라이엇의 리그오브레전드(롤)가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롤의 인기 요인은 주요 콘텐츠들은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과 랭크 시스템을 통해서 경쟁을 유도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치열한 경쟁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욕설이 오가는 경우도 많고 게임의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대안으로 오버워치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PC방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PC 게임들의 순위를 정확하게 객관화해서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최근 몇 일 동안은 블라자드에서 개발한 1인칭 슈팅 게임 오버워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롤이 2012년 9월부터 1등을 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오버워치의 성장세가 놀라운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의 인기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롤이 지겨워진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게임의 플레이 시간이 짧고 가볍다는 점입니다. 특히 롤에 비해서 스트레스가 적다는 점도 큰 성공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인 부분은 블리자드의 게임 운영 능력이 라이엇보다는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최근 롤이 1위 자리를 내어 준 것에 가장 큰 요인은 최근 헬퍼 논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매너 유저들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도 게임의 진입장벽이 계속 높아져가고 있고 게임을 플레이 할수록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등의 단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오버워치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고 지난 몇 년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롤이 바로 주저 않지는 않겠지만 PC 게임 시장에 큰 변동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