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단통법이라고 불리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은 우리 나라의 통신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는데 가장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었던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기업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지만 LG나 팬택과 같은 기업들에게는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한 편인데 같은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기에는 브랜드 파워나 제품의 퀄리티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팬택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다시 정상화의 길에 들어섰고 최근 복귀를 알리는 팬택 스카이 아임백(IM-100)이라는 모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상당히 센스가 있는데 과연 스펙은 어떨지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팬택 스카이 아임백(IM-100)의 가장 독특한 점은 뒷면에 휠키가 적용되었다는 점인데 볼륨을 조절하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물리적인 부품들을 제거하는 추세인데 상당히 독특한 시도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자체도 다른 스마트폰과 조금 차별화가 되어 있습니다.
팬택 스카이 아임백(IM-100)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와 2GB 그리고 5.15 F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는데 중보급형 정도의 스펙입니다. 사실 플래그쉽으로 출시할 수도 있었겠지만 삼성이나 애플과 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중보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팬택 스카이 아임백(IM-100)은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가 될 예정인데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팬택 스카이 아임백(IM-100)에는 스톤이라고 불리는 무선 충전기가 번들로 포함되어 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을 겸하고 있고 웰컴라이트나 자동 페어링 그리고 무선 충전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역시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택 스카이 아임백(IM-100)의 가격은 스톤을 포함해서 44만 9천원으로 책정이 되었는데 가성비는 높은 편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중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이라는 브랜드를 과연 삼성이나 LG보다 높게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품 자체는 잘 만들어진 편이고 새롭게 시도되는 부분들도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기에는 어려워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