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제품 카테고리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은 편인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포터블 제품들은 물론이고 맥이나 맥북과 같은 컴퓨터 라인업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신형 애플 맥북 프로가 공식 발표되었는데 2013년 발표된 맥 프로의 단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맥북 프로의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는 터치바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채택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맞게 변경되는데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과연 높은 생산성이 필요한 전문가들에게 유용할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애플 맥북 프로는 13인치와 15인치 모델로 출시가 되었는데 13인치 모델은 터치바를 탑재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13인치 최소 옵션이 $1,499(약 171만원)이고 13인치 터치바 탑재 제품이 $1,799(약 206만원) 마지막으로 15인치 제품이 $2,399(약 275만원)입니다.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고 옵션에 따라서 가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애플 맥북 프로의 스펙은 위와 같은데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저장 공간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제품에 탑재된 SSD의 경우에는 엄청난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 맥북 프로에 탑재된 터치바는 위와 같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변경되는데 시도 자체는 칭찬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의 경우에는 신뢰성도 중요한데 특히 프로그래밍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 맥북 프로는 13인치와 15인치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각 각 2560 x 1600과 2880 x 1800입니다. 그리고 화면은 67% 덜 밝아졌다고 합니다.
애플 맥북 프로에는 두 배 넓어진 트랙패드가 탑재되었는데 포스터치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키보드는 2세대 버터플라이 메커니즘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이전 세대의 제품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애플 맥북 프로의 모든 커넥터는 USB 타입C로 통합이 되었는데 충전은 물론이고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장비들을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는 호환성이 부족하고 아이폰7도 별도의 젠더 없이는 바로 연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확장성이 중요한 전문가들에게 불편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D카드 슬롯도 제거되었습니다.
애플 맥북 프로의 디자인이나 성능은 부족하지 않은 편이었고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터치바와 더욱 개선된 시스템들은 소비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메리트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애플 맥북 프로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제품인데 4개의 USB 타입C 커넥터만 탑재했고 SD카드 슬롯도 제거했기 때문에 확장성이라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주변 기기들이 USB 타입C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진 제품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