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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는 HDD보다 얼마나 빠를까? WD Blue SSD 250GB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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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CPU와 메인보드 그리고 메모리 등 다양한 종류의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속도가 느린 부품은 바로 하드디스크입니다. 하드디스크는 내부에 모터라는 기계적인 부품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회로로 구성되어 있는 다른 부품들에 비해서 느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제품이 바로 SSD인데 HDD에 비해서 상당히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운영체제와 각 종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면 PC의 성능향상을 바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표적인 HDD 제조사인 WD에서 새로운 SSD인 WD Blue SSD를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리뷰에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WD는 대표적인 하드디스크 제조사 중에 하나인데 2011년 HGST(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러지)를 인수하면서 독보적인 HDD 제조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HGST를 인수한 WD에서는 2015년 대표적인 메모리 제조업체인 샌디스크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SSD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번에 WD Blue SSD와 WD Green SSD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WD Blue SSD는 2.5인치와 M.2 2280 폼팩터로 출시되었는데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량에 따라서 속도와 내구성(TBW)은 차이가 있습니다.




WD Blue SSD의 박스는 상당히 작은 크기로 제작이 되었고 색상도 이름과 동일하게 블루 컬러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WD의 BBG(컬러) 정책은 색상만 보면 성능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스의 전면을 살펴보면 WD Blue SSD 본체의 모습이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WD에서는 Green SSD도 판매하고 있는데 내구성(TBW)이 Blue SSD에 비해서 약간 부족합니다.



WD Blue SSD는 유프라자에서 유통을 하고 있는데 박스는 정품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티커에는 날짜가 표시되어 있는데 해당 날짜를 기준으로 AS가 진행됩니다.



박스의 오른쪽 하단에는 WD Blue SSD의 용량과 AS기간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용량은 250GB, 500, 1TB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AS기간은 3년입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WD Blue SSD의 각 종 정보들이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시리얼 넘버와 용량 그리고 제조 국가가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우리들은 SSD와 HDD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SSD에는 주로 운영체제와 각 종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HDD에는 동영상이나 음악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들을 저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WD에서는 색상으로 저장매체의 성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블루는 PC 메인스트림용으로 사용되고 블랙은 고성능 컴퓨터 그리고 레드는 NAS 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WD Blue SSD를 살펴보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완충제에 수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SD는 HDD와는 달리 충격에 강한 편이기 때문에 택배 등으로 배송을 받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WD Blue SSD는 정전기를 방지하는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SSD는 전자회로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정전기와 같이 높은 전압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어야 합니다.




WD Blue SSD는 2.5인치 폼팩터로 제작이 되었는데 일반적인 데스크톱 컴퓨터는 물론이고 노트북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WD Blue SSD의 무게는 약 35.6g으로 측정이 되었는데 상당히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장하드에 장착해서 사용해도 부담이 적을 것 같습니다.



WD Blue SSD의 전면을 살펴보면 세련된 형태로 디자인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티커의 표면에는 250GB라는 용량이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WD Blue SSD의 뒷면을 살펴보면 용량이나 시리얼 넘버 등이 표시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제조가 진행된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옆쪽에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WD Blue SSD는 설치 방향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데스크톱에서 딱히 고정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WD Blue SSD는 SATA3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서 지원되는 규격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던 2.5인치 Blue HDD와 WD Blue SSD를 비교해 보면 동일한 규격이기 때문에 크기는 같지만 무게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편입니다.



SSD가 HDD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은 바로 기계적인 부품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이고 내구성도 훨씬 높은 편입니다.



WD Blue SSD는 7mm의 두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는 노트북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노트북의 HDD를 SSD로 교체하면 놀라울 만큼의 속도 향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WD Blue SSD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데 USB 3.0을 지원하는 외장하드에 장착을 하면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내구성 부분에서도 장점이 많은 편입니다.



WD Blue SSD는 노트북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실제로 HDD만 장착되어 있는 경우에는 엄청난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ATA2만 지원하는 구형 노트북들도 성능 향상의 폭이 큰 편입니다.



WD Blue SSD의 성능을 제대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SATA3를 지원하는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면 좋은데 모터라는 기계적인 부품이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케이스 내부에 설치 장소의 제약이 적은 편입니다.



WD Blue SSD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탐색기에서 바로 찾을 수 없는데 이럴 때에는 컴퓨터 관리를 실행시킨 후에 디스크 관리 메뉴에서 볼륨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WD Blue SSD의 포맷이 완료된 후에 용량을 확인해 보면 실제로 사용가능한 공간은 약 232GB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0GB가 아닌 것은 제조사와 운영체제간의 계산 방식 차이 때문입니다.



WD Blue SSD는 WD SSD 대시보드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상태를 확인해 줄 수 있는데 WD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업을 위한 아크로니스의 트루이미지도 제공됩니다.



WD SSD 대시보드를 설치하면 WD Blue SSD의 용량과 잔여 수명 그리고 온도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잔여 수명이 표시된다는 점이 유용하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WD Blue SSD의 내구성은 용량에 따라서 다른데 250GB 제품은 100TBW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20GB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14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능 메뉴를 확인해 보면 WD Blue SSD가 어떤 속도로 사용이 되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TRIM에 관련된 내용들도 확인하고 수동으로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도구 메뉴를 확인해 보면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데이터를 안전하게 삭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공됩니다. 그 외에도 아래쪽에서는 드라이브와 시스템의 정보도 확인 가능합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를 통해서 WD Blue SSD의 정보를 확인해보면 SATA3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TRIM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해서 속도를 측정해 보면 연속 읽기는 559MB/s, 연속 쓰기는 534MB/s가 측정되었습니다. 참고로 스펙은 540MB/s, 500MB/s입니다.



AS SSD 벤치마크를 이용해서 속도를 측정해 보면 연속 읽기는 470MB/s, 연속 쓰기는 487MB/s가 측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점수는 1096점으로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채워가면서 속도를 측정해 보았는데 전체 평균은 214MB/s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TLC 메모리가 탑재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속도를 자세하게 확인해 보면 초반에는 캐시 때문에 빠른 속도가 측정되었지만 이 후에는 점차 속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데이터들이 오고간다면 여전히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약 20GB 용량의 단일 파일들을 전송해 보았는데 쓰기는 약 200MB/s 정도에서 안정화되었고 읽기 속도는 약 400MB/s 정도에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500개의 이미지 파일을 압축해 보았는데 HDD에 비해서 약 2~3배 정도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스토리지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에서는 SSD가 월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대로 압축을 풀었을 때에는 SSD가 HDD에 비해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데이터를 읽는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에 SSD는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 1,000개의 파일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해 보았는데 역시 데이터를 읽는 작업이라서 WD Blue SSD가 HDD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D Blue SSD의 가장 큰 장점은 기본적인 속도는 물론이고 응답시간이 극단적으로 짧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운영체제나 각 종 프로그램들을 설치했을 때 빠른 반응 속도를 바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CPU나 메모리를 주로 사용하는 작업에서는 성능의 향상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SSD는 컴퓨터의 성능 향상을 가장 극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HDD에 비하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SSD를 선택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가격도 메모리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TLC 방식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이 부족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이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는 편입니다.


WD Blue SSD도 TLC 방식으로 제작이 되었지만 WD와 샌디스크의 기술이 결합되어서 최대 175만 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에 플레이 웨어즈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보면 설계되어 있는 내구성(TBW) 이상으로 동작을 했는데 일반적인 사용패턴이라면 내구성 때문에 문제를 겪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WD Blue SSD는 무난한 성능과 적당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TLC 방식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내구성도 상당히 개선되었기 때문에 운영체제나 각 종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만한 제품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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