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아이폰에서 3.5mm 이어폰 단자가 제거되면서 유선 제품의 시대가 마무리되는 것 같지만 좋은 음질로 음악을 감상하려는 분들은 여전히 유선 이어폰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플랫한 사운드와 높은 해상력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에티모틱 리서치에서 새로운 하이파이 이어폰 ER3SE를 공개했습니다. 그럼 이번 리뷰에서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박스는 심플한 형태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면에는 플랫한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내용들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는 사운드캣에서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고 정품임을 증명하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의 특징들도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스튜디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정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디는 내구성 좋은 메탈로 제작되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스펙을 확인해 보면 주파수 응답은 20Hz ~ 16kHz이고 저항은 22옴 그리고 감도와 맥시멈 아웃풋은 각 각 102dB와 120dB입니다.
박스의 옆면에는 에티모틱 리서치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었는데 약 30년 동안 소음차단 인이어 이어폰을 개발했고 동급의 다른 이어폰보다도 높은 정확도를 제공합니다.
반대쪽 옆면에는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구성품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자세하게 살펴보겠지만 무난한 구성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에는 MMCX 규격의 탈착식 케이블이 적용되었습니다. 독자규격이기 때문에 호환성이 높지는 않지만 회전하지 않기 때문에 접촉 불량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박스는 2중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패키지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ER3XR이라는 제품도 출시되었는데 저음이 강조된 모델입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는 스펀지로 제작된 완충제에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내부도 스펀지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배송 중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구성품에는 유저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어폰의 구조와 착용법들이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한 번 정도는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를 착용하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었는데 최대한 귓구멍 깊숙이 밀어 넣어야 합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불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를 수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파우치도 하나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저렴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에는 총 3종류의 이어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쌍의 폼팁과 서로 크기가 다른 2쌍의 3단 실리콘 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취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분의 필터도 한 쌍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용 필터툴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교체가 가능하고 사운드캣에서 ER38-46, 50 필터를 추가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필터는 주파수 응답에도 약간의 영향을 주는 편이고 귀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이 이어폰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능하면 신경써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을 고정할 수 있는 셔츠 클립도 하나 제공되는데 터치 노이즈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귀에 깊숙이 넣는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특성상 터치 노이즈는 신경 쓰이는 편이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는 1.2m의 길이의 케이블이 탑재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유선 이어폰들의 표준적인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유선 이어폰들과는 다르게 기다란 형태로 제작이 되었는데 보다 귓구멍에 조금 더 깊숙이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에는 독자규격의 MMCX 케이블이 적용되었습니다. 회전하지 않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접촉 불량이 생길 우려가 적은 편입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바디는 아노다이닝 마감 처리된 메탈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무광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주는 편이고 옆면에는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커넥터 부분을 살펴보면 돌기가 부착되어 있는데 회전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필터는 필터툴을 이용해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부분에도 돌기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방향을 맞춰서 연결해주면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에티모틱 리서치 ER3SE 바디와 케이블이 결합됩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분기점을 살펴보면 ETYMOTIC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드 슬라이더를 턱 쪽으로 위치시키면 터치 노이즈를 조금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커넥터는 3극 L자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I자 형태에 비해서 내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스마트폰이나 DAP에 연결할 때 공간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케이블은 ER4 시리즈와는 다르게 트위스트가 아닌 형태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줄꼬임은 심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L자 커넥터는 내구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꺾인 형태이기 때문에 공간도 약간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는 다른 이어폰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기다란 형태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착용법이 독특하기 때문에 귓구멍이 작은 분들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는 귓구멍이 상당히 깊숙이 삽입되는 편인데 일반 완전히 들어가면 생각보다 편안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착용할 때에는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는 터치 노이즈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셔츠 클립이나 코드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는 귀속에 깊숙이 삽입되는 제품의 특징과 3단 실리콘 팁이 결합되어서 차음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음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실외에는 약간 위험할 수 있는 교통 상황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사운드적인 특징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플랫입니다. 디테일은 잡아주지만 부담이 없기 때문에 장시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 심심한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고음은 부담이 없는 편이고 디테일을 잘 잡아 주는 편입니다. 쏘는 느낌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중음의 경유에는 균형이 상당히 잘 잡혀있고 특히 보컬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보컬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는 상당히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의 저음은 과장되지 않은 편입니다. 조금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저음을 원하는 분들은 ER3XR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는 플랫한 사운드와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완성도 높은 유선 이어폰입니다. 내구성 높은 메탈 소재가 적용되었고 독자규격의 MMCX 케이블은 회전하지 않기 때문에 접촉 불량이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플랫하고 해상도 높은 사운드를 제공하는데 균형 잡인 소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특징들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착용법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이고 심심한 사운드는 일부 사용자들에게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결론은 플랫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에티모틱 리서치 ER3SE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