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가 관리하는 데이터들의 용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고 공유에 대한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되는 제품이 바로 고용량 하드디스크와 NAS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고용량 하드디스크 제조사인 씨게이트와 대표적인 NAS 회사인 시놀로지의 새로운 제품과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는 2018 IHM 세미나가 서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 세미나 내용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 IHM 세미나는 서울 씨네시티 빌딩에서 진행되었는데 내부가 흡사 극장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신제품 발표회장치고는 독특한 장소라고 할 수 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2018 IHM 세미나에는 씨게이트의 14TB 아이언울프 프로 하드디스크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가장 큰 용량의 HDD이고 적은 하드디스크 숫자로 큰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018 IHM 세미나 발표회장에는 시놀로지의 NAS가 같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종류가 다양한 편이어서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시놀로지 DS718+는 인텔 J3455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한 NAS입니다.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고 2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시놀로지 DS918+은 DS718+와 유사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같은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4GB 램을 내장했습니다. 그리고 4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베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놀로지 DS3018xs는 사무용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텔 D1508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램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옵션으로 10GbE도 지원합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제품은 시놀로지 FS1018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5인치 하드디스크가 아니라 2.5인치 SSD를 저장 장치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더욱 빠른 속도가 필요한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시놀로지 DS218+는 파워 유저가 사용하면 좋을 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인텔 J3355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했고 트랜스 코딩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2018 IHM 세미나는 씨게이트 조용호 차장님의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14TB 하드디스크는 씨게이트의 다양한 하드디스크 브랜드로 출시되었습니다. 사용 목적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씨게이트의 NAS용 하드디스크는 아어언울프와 아이언울프 프로로 구성되어 있는데 프로 버전은 기업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하드디스크는 NAS에 최적화되어 있는 펌웨어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진동의 영향을 완화해주는 RV센서가 탑재되었다는 점이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NAS에서 전용 하드디스크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다중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언울프 프로의 경우에는 연간 300TB의 작업 부하율을 제공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하드디스크는 55TB 작업 부하율(워크로드)를 제공합니다.
NAS 환경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의 종류는 다양한 편인데 일반 사용자는 아이언울프, 200명 이하의 사용자는 아이언울프 프로 그리고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IHM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방과 조정 그리고 복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각종 센서들을 통해서 수집된 데이터로 하드디스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있을 시 알림을 띄워주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일반적인 SMART 기능의 경우에는 20개의 파라미터를 통해서 하드디스크를 모니터링하는 것에 비해서 씨게이트 IHM은 200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통해서 HDD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래서 더욱 정밀하게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드디스크의 경우에는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부품이 탑재되어 있어서 간혹 데이터가 손실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씨게이트에서는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씨게이트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의 장점은 하드디스크에 대한 노하우가 많은 제조사가 직접 작업을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속도도 빠르게 비용도 저렴합니다.
씨게이트의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시놀로지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참고로 시놀로지는 80개 국가에서 4백만대 이상이 판매될 만큼 완성도 높은 NAS들을 제작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시놀로지 NAS의 가장 큰 장점은 DSM이라는 운영체제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되어서 처음 사용해보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DSM에는 다양한 패키지를 설치해서 기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확장 범위가 상당히 넓은 편이기 때문에 개인 사용자들은 물론이고 기업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금 잠잠해졌지만 얼마 전만 하더라도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렸는데 시놀로지에서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브라는 기능을 통해서 시놀로지 NAS를 흡사 컴퓨터의 내장 하드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시놀로지의 백업 기능은 단순히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존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된 데이터도 백업할 수 있습니다.
시놀로지의 SHA라는 기능은 한 번에 두 대의 장치를 설치해서 하나의 NAS에 장애가 발생하면 서비스 중단 없이 바로 다른 장치로 전환되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중단 없는 서비스가 중요한 사업체에 필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냅샷 기능을 이용하면 파일들의 버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정하기 이전 파일로 되돌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파일이 자주 수정되는 작업을 할 때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8 IHM 세미나를 통해서 씨게이트의 대용량 하드디스크와 시놀로지의 NAS들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았는데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씨게이트와 시놀로지는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