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에서는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이라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콤팩트한 크기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제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후에 장점과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는 콤팩트한 크기의 78키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레이아웃에서도 주목해 보아야 할 부분은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방향키를 남겨두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작업은 크게 불편함 없이 할 수 있습니다.
펑션키를 살펴보면 F1~3키에 바로가기 키/단축키를 할당해 놓았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블루투스 키보드들이 블루투스 페어링 기능을 할당해 놓는 것과 비교해 보면 조금은 의아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F7~9에 블루투스 간편 페어링 기능이 할당되었습니다. 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르면 표시등이 깜빡이고 페어링 모드로 들어갑니다. 연결 방법은 어렵지 않은 편이고 리뷰의 아래쪽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의 재미있는 부분은 덱스(DEX) 기능을 별도의 키에 할당에 놓았다는 점입니다. 간단하게 중간 평가를 하자면 PC보다는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모바일 기기들에 더 어울리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바닥을 살펴보면 모서리 부분에 4개의 실리콘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책상 위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참고로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화이트가 조금 더 비싼 가격이 책정된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은 2개의 알카라인 AAA 배터리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장단점이 있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건전지를 교체할 수 있지만 지속해서 관련 비용이 지출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의 옆쪽에는 전원 스위치와 표시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전원 스위치는 조금 뻑뻑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두께도 상당히 슬림한 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의 키감은 약간 묵직한 편입니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사용할 때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FN락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펑션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FN키와 조합을 해야 하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로지텍과 같이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해 보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을 삼성전자의 제품 근처에서 페어링 버튼을 누르면 새 디바이스가 자동으로 감지됩니다. 참고로 SmartThing 버전 1.7.6 버전 이상의 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특정 숫자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연결이 됩니다. PC와 연결할 때도 같은 방식으로 6자리의 특정 숫자를 입력해주어야 하는데요. 약간 불편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제로 일부 블루투스 키보드들은 그냥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시킨 후에 APP 버튼을 길게 누르면 아래쪽에 등록이 되었다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나중에 해당 앱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편리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덱스(DEX) 버튼을 이용해서 해당 기능을 간편하게 켜고 끌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디바이스를 이용해서 데스크탑의 기능을 일부 대체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 키보드 트리오 500은 장단점이 분명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특히 덱스 활용자들에게 유용합니다. 그렇지만 FN LOCK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한 제품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사용 패턴을 고민한 후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