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에서 출시하는 스마트폰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플래그십 라이업이 S와 노트 시리즈에서 폴드 시리즈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갤럭시 언팩 2021에서는 많은 부분들이 개션된 삼성 갤럭시Z 폴드3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럼 이번 후기에서는 실제로 살펴본 색상과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다양한 특징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색상은 팬텀 그린입니다. 카키색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편이고 특히 폴드2와는 다르게 표면이 매트하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가장 개성 있는 폴드3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한 컬러입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색상은 팬텀 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유광이 아닌 매트한 무광으로 제작되어서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삼성 갤럭시 워치4 실버 컬러랑 같이 매치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팬텀 블랙은 가장 무난한 색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자리에서 사용해도 부담이 없고 튀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색상 선택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후회를 가장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Z 폴드3의 특징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커버 스크린에는 6.2인치 HD+(2268x832)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면 비율이 24.5:9여서 세로로 너무 길고 가로 폭이 좁아서 타이핑이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메인 스크리은 7.6인치 QXGA+(2208 x 1768)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채택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해 보아야 할 부분은 UDC(언더 디스플레이가 카메라)가 적용되어서 거의 노치와 펀치홀 없는 거의 완벽한 풀 스크린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살펴본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의 품질은 생각보다 실망이었습니다. 해상도가 해당 부분만 낮은지 토트가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중국의 샤오미와 같은 회사들보다도 UDC 관련 기술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 갤럭시Z 폴드3는 이전 세대의 제품과 같이 힌지 부분에 약간의 틈이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메인 스크린이 완전히 180도 접혀서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이 적용되어서 강력한 내구성을 제공합니다.
삼성 갤럭시Z 폴드3의 힌지는 이전 세대의 제품과 비교해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IPX8 등급의 방수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유튜브를 참고하면 어떤 방식으로 방수를 구현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Z 폴드3는 폴드2와 거의 유사한 폼팩터로 제작되었지만 UDC와 IPX8 등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조금 더 높아진 제품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색상의 경우에는 가장 세련된 제품을 찾는 분들은 실버 그리고 튀는 모델을 찾는 분들은 그린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