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캐스트 오디오(Chromecast Audio)는 2015년 발표된 오디오 버전의 크롬캐스트입니다. 기존의 크롬캐스트가 TV에 연결해서 안드로이드 TV의 스마트한 기능들을 사용하게 해준다면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스피커나 이어폰 그리고 헤드폰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게 해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구형 스피커나 이어폰을 똑똑하고 음질 좋은 와이파이(Wi-Fi) 스피커로 변신시켜주는 장치입니다. 그럼 이번 후기에서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2019년에 단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재고들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고 있고 저는 일본 버전을 받아서 전면에 일본어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의 뒷면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하고 스피커에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설명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3.5mm 이어폰 출력과 미니 토스링크 규격의 광출력도 지원합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의 패키지는 은근히 고급스럽게 제작되었습니다. 우선 내부 완충재에는 본체와 함께 짧은 길이의 3.5mm 이어폰 커넥터가 수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연두색의 색상 선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성품에는 프리볼트 입력과 5V, 1A 출력을 제공하는 어댑터와 5핀 마이크로 USB 케이블도 하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형 제품이라서 USB-C가 아니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고 다른 어댑터를 이용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의 크기는 상당히 콤팩트한 편입니다. 그래서 전원을 공급할 수 있고 와이파이(WiFi) 범위 이내라면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형 스피커의 뒤쪽에 숨겨 놓으면 찾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게도 29.8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그리고 케이블의 장력만으로도 버틸 수 있어서 설치 장소나 공간의 제약이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장점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의 옆쪽을 살펴보면 광출력 겸용 3.5mm 이어폰 단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피커나 이어폰 그리고 헤드폰 등 다양한 오디오 기기들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쪽 옆면에는 동작을 위한 5핀 마이크로 USB 커넥터와 버튼 그리고 상태 표시 LED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의 초기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한 편입니다. 우선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부팅이 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구글 홈(HOME) 앱을 미리 설치해 놓아야 합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의 부팅이 완료된 후에 구를 홈 앱을 실행시키면 Chromecast Audio 설정이라는 별도의 문구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메뉴를 누르면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설정할 것인지는 묻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다음에는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에서 소리가 들리는지 체크를 한 후에 연결할 Wi-Fi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해주면 됩니다. 기존에 구글의 제품을 사용해보면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2015년에 발표된 제품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설정이 완료되면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3~4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설정이 완료되면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에 스피커나 이어폰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사실 아파트와 같은 공간에서 스피커를 사용하기는 조금 어려워서 저는 DAC를 대체할 목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설정을 확인해 보면 구글 홈에서 간단한 볼륨 조절은 물론이고 이퀄라이저와 FDR(Full Dynamic Range) 기능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퀄라이저에서는 베이스와 트레블을 변경할 수 있고 FHR은 Hi-Fi 오디오 시스템이나 AV 수신기를 사용하는 분들을 위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24비트 96KHz 출력을 지원합니다.
스마트폰에서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제가 사용하는 네이버 바이브 기준으로 음성 전송을 선택하고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사용 방법은 유사하지만 동작하는 구조는 전혀 다릅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가 음원 서버와 직거래를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글 뮤직을 사용하는 분들도 사용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글 네스트 미니나 허브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음성(목소리)이나 화면으로도 음악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가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음질이 상대적으로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AKG N5005에 연결해서 음악을 청음해 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편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압축 코덱을 사용하는 블루투스와 비교해서 무선 인터넷으로 음성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음질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는 구형 스피커나 유선 이어폰, 헤드폰을 와이파이 제품으로 만들어주는 신통방통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출시 가격인 54,900원에 구매를 할 수 있다면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이었겠지만 현재는 단종이 되었고 가격도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창고 어디에선가 잠자고 있는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가 특가로 풀리기를 기다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니 한 번 내용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