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는 대부분의 문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하고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책의 경우에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속도가 조금 느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감성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전자책을 소비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 리더기 역시도 여러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샤오미의 10.3인치 E-INK 태블릿의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오미 10.3인치 E-INK 태블릿의 스펙을 살펴보면 쿼드코어 Cortex-A55 1.8GHz 프로세서와 3GB 램 그리고 6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모델 번호는 XMDZS01MA입니다.
배터리는 3000mAh 용량의 제품이 탑재되었고 5V/3A, 9V/2A 최대 18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합니다. 사용 시간이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화면을 전환할 때만 전력을 소비하는 전자책 리더기의 특성상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샤오미 10.3인치 E-INK 태블릿의 구성품에는 본체와 마그네틱 커버 그리고 스타일러스 펜과 6개의 펜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E-INK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커버는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샤오미 10.3인치 E-INK 태블릿의 무게는 약 440g이고 두께는 5.35mm입니다. 아이패드 10세대의 제품의 무게와 두께가 각각 477g/7mm인 것을 생각해 보면 휴대성이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샤오미 10.3인치 E-INK 태블릿은 4096필압을 지원하는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서 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일러스 펜의 경우에는 자석으로 옆쪽에 부착할 수 있고 뒤쪽에 지우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필기 서식을 지원합니다.
샤오미 10.3인치 E-INK 태블릿은 epub, pdf, txt, excel, ppt, doc와 같은 포맷의 파일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출시된 제품이라서 위챗이나 바이두 도서관 같은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국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고 Onyx BOOX Note Air가 나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샤오미 10.3인치 E-INK 태블릿의 가격은 2699위안(약 50.5만원)으로 책정되었고 저렴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자책 리더기의 경우에는 사실 종이와 유사한 느낌을 제공하는 E-INK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과 비교해서 성능과 활용도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제품도 한국에서 사용하기에 크게 메리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