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스마트폰은 필수품 이상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가능하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종류가 생각만큼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투명폰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한국 정식 발매 소식이 들려왔고 론칭 파티 행사에 초대받아서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후기에서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 런칭 파티 행사는 2023년 7월 12일(수)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평가를 받는 성수동에 위치한 타임애프터타임(Time After Time)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성수동 타임애프터타임(Time After Time)에 방문하니 Come to the bright side라는 슬로건이 인쇄된 다양한 포스터들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글리프 인터페이스(Glyph Interface)를 강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 한국 론칭 파티장의 내부로 들어가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신제품 발표회장이라는 느낌보다는 말 그대로 파티 현장이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런칭 행사장의 중간에 낫싱 폰2 Nothing Phone(2)이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글리프 인터페이스(Glyph Interface)의 디자인과 활용도는 다른 스마트폰이 따라오기 어려운 독특한 요소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참고로 글리프 컴포저(Glyph Composer)를 이용하면 자신만의 벨소리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 한국 론칭 파티에서는 전체적인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 낫싱 글리프를 활용한 DJ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는데요. 행사의 구성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이날 낫싱 폰2 Nothing Phone(2) 한국 론칭 파티에는 낫싱 폰투와 함께 낫싱 이어2(Ear (2)) 블랙과 낫싱 이어 스틱(Ear (stick))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4월 1일 만우절에 공개되었던 beer (5.1%) 맥주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스펙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4,700mAh의 배터리 그리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특징은 후기의 아래쪽에서 더욱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Nothing의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인 낫싱 이어2(Ear (2))의 블랙(신제품)과 화이트 색상도 모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낫싱 폰원이나 폰투와 같이 투명한 하우징이 적용되어서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비교해서 차별성이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리고 1세대 제품인 낫싱 이어 스틱(Ear (stick))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비교표를 이용해서 낫싱 이어 스틱(Ear (stick))과 낫싱 이어2(Ear (2))의 특징을 비교해 보면 2세대 제품에서 최대 40dB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추가되었고 듀얼 커넥션과 LHDC 5.0 24bit Hi-Res 오디오 그리고 퍼스널 사운드 프로필을 지원합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전시장에는 제주도와 해녀분들이 사진들이 같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고훈철 포토그래퍼가 직접 낫싱 폰2를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들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실제로 낫싱의 제품들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모델분이 직접 낫싱 폰2 Nothing Phone(2)를 들고 있는 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은 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의 화면 크기는 점차 커지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낫싱 폰2 Nothing Phone(2)를 잠시 사용하면서 가장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락처와 알림 유형에 따라서 각각의 다른 조명 패턴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글리프 인터페이스(Glyph Interface)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글리프 세그먼트를 이용해서 조명을 카운트다운 타이머로 쓰거나 배터리 미터 표시 그리고 볼륨 체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후면은 글래스(유리)로 마감이 되어서 깔끔한 느낌을 주는 편이고 투명한 내부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상당히 정교하게 마감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에는 5,000만(50MP) 화소의 소니 IMX890 센서와 역시 50MP 삼성 JN1 센서 듀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메인과 울트라 와이드를 담당하고 있고 4K 동영상 촬영(초당 6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훈철 포토그래퍼는 디테일이 뛰어나고 채도 표현이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옆면은 플랫한 스타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되었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색상은 다크 그레이와 화이트로 출시되었는데요. 화이트 역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떤 컬러를 선택해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글리프 인터페이스(Glyph Interface) 조명은 필요에 따라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에는 6.7인치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LTPO)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해상도는 2412x1080이고 1000니트 최대 밝기와 1~120Hz의 어댑티브 주사율를 지원합니다. 참고로 베젤의 두께가 전체적으로 일정하다는 점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상단에는 3,200만(32MP) 화소의 소니 IMX615 센서를 채택한한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참고로 1080p 비디오 녹화(60fps) 기능을 제공합니다. (얼굴과 지문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을 지원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에는 Nothing OS 2.0이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탑재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모노크롬 형태의 위젯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홈과 잠금 화면 유틸리티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Nothing OS 2.0의 알림 화면을 살펴보면 글리프 인터페이스(Glyph Interface) 관련 메뉴들이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콘의 디자인도 깔끔하고 크기도 큼지막한 편입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앱들은 위와 같습니다. 참고로 라이브 데모 버전이라서 실제 한국 정식 출시 제품과는 구성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아이콘 디자인의 차별성 정도만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카메라 앱을 살펴보면 상당히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Nothing X라는 앱을 통해서 낫싱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을 제어할 수 있고 홈 화면에서 바로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낫싱 이어2(Ear (2)) 블랙 컬러는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블루투스 이어폰인데요. 초경량 설계가 적용되어서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고 11.6mm의 커스텀 드라이버와 24비트 Hi-Res 음질 인증 그리고 더 업그레이드된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제공합니다.
낫싱 이어2(Ear (2)) 화이트 버전의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같은데요. 두 색상 모두 깔끔한 느낌을 주는 편이어서 자신의 평소 스타일에 따라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낫싱의 공동 창업자 겸 마케팅 총괄 아키스 에반겔리디스(Akis Evangelidis)로부터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특징을 직접 소개받는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낫싱(Nothing)의 낫싱 폰원 스마트폰이나 이어 스틱(Ear (stick))와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지금까지 150만대 정도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큰 규모의 회사와 비교하면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낫싱(Nothing) 회사가 2020년 10월 29일(영국) 설립된 것을 생각해 보면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낫싱 폰2 Nothing Phone(2)이 한국에 정식으로 런칭되었습니다. 사실 한국 시장은 조금은 특수한 편이어서 새로운 스마트폰 제조사가 진출하기에 쉽지 않은 편인데요. 과연 어느 정도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낫싱 폰1과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글리프 인터페이스(Glyph Interface)가 더욱 정교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알림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Nothing OS 2.0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디자인과 모노크롬 형식의 위젯들의 디자인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 차별점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주요 스펙은 위와 같은데요. 주목할만한 부분을 추려보면 우선 IP54 등급의 방수 방진과 듀얼 SIM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4,7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는데요. 낫싱 폰원(4,500mAh)과 비교해서 조금 커졌고 45W PPS 유선 충전을 이용해서 55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5W Qi(무선 충전과) 5W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지원합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가장 중요한 가격을 살펴보면 12GB/256GB 버전은 899,00원이고 12GB/512GB 버전은 1,099,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액세서리들이 가격도 공개되었는데요. 케이스는 35,900원 액정 보호 필름은 25,900원 그리고 USB-C 케이블 1m는 19,900원, 1.8m는 25,900원입니다.
그리고 7월 12일부터 11번가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되고 7월 15일 11시에 크림(KREAM) 상수동 쇼룸에서 Limited Drop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7월 21일부터 정식으로 한국에서 판매된다고 합니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은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과 준수한 스펙을 제공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글리프 인터페이스(Glyph Interface)의 디자인과 활용도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낫싱 폰2 Nothing Phone(2)의 한국 시장 정식 출시 소식은 저와 같이 오랜 시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사람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운 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정글과 같은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런칭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