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러마스터는 대만의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사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텔과 AMD의 번들 쿨러를 생산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CMODX라는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도 다양한 제품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흡사 운동화를 닮은 쿨러마스터 스니커즈 X(Cooler Master SNEAKER X) 게이밍 PC의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쿨러마스터 스니커즈 X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ase Mod World Series 2020에서 최고 아트 디렉션 상을 받은 JMDF에 의해서 디자인되었는데요. 흡사 스니커즈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레드와 화이트 컬러의 조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쿨러마스터 스니커즈 X는 단순히 케이스만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일체형 게이밍 PC로 설계되었습니다. 스펙을 살펴보면 13세대 인텔 i7-13700K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Ti 12GB 그래픽카드 그리고 Z790 ITX 폼팩터 메인보드가 탑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DDR5 32GB 램과 2TB M.2 PCIe 4.0 SSD, Master Liquid PL360 수냉쿨러, Cooler Master V850 SFX Gold ATX 3.0 파워까지 작은 케이스 안에 차곡차곡 수납되었습니다.
쿨러마스터 스니커즈 X의 측면에는 쿨링을 위해서 120mm RGB 팬이 하나 탑재되었습니다. 쿨링이 충분할 것 같지는 않지만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쿨러마스터 스니커즈 X의 가격은 그래픽카드의 사양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RTX 4070 버전은 $3,499(약 474만원)으로 책정되었고 RTX 4070 Ti 버전은 $3,799(약 515만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쿨러마스터 스니커즈 X(Cooler Master SNEAKER X) 게이밍 PC는 일반적인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격 역시도 저렴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디자인 자체가 워낙 유니크하기 때문에 고사양 PC를 전시해야 하는 장소에서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