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는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폴드6, 플립6 그리고 갤럭시 버즈3, 갤럭시 워치7 시리즈, 갤럭시 윙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몇몇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마트워치 일부 제품은 애플의 제품을 카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 화이트 색상의 특징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화이트에는 1.5인치(37.3mm) 480 x 480 해상도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 자체는 갤럭시 워치7 44mm와 같은 편입니다. 3,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는 화면의 품질은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원형의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조금 더 손목시계에 가까운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스마트워치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는 화면이 잘려서 사각형 형태의 제품과 비교해서 조금은 애매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화이트는 원형의 화면에 쿠션 디자인이 더해진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조금 더 터프한 환경에서 활용하려는 조치라고 생각되는데요. 내구성은 얻었을 수 있지만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카피했다는 인상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티타늄으로 제작된 화이트 컬러의 질감이 그렇게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화이트에는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되었는데요. 전작 대비 9개 많아진 13개의 led가 적용되어서 심박수, 산소 포화도 등의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루머로 예측되던 비침습 혈당 조절 기능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크게 부족하지 않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화이트의 옆쪽에는 이전 세대의 제품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퀵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운동을 빠르게 시작하고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비상 사이렌 기능도 제공하는데요. 조금 더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화이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밴드는 땀이 나거나 물에 젖었을 때의 통기성을 고려해서 물결 디자인이 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톱니를 사용하는 더블 텅버클이 적용되어서 격렬한 운동 중에도 손목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스트랩 역시도 애플워치 울트라를 많이 참고한 느낌이 드는 편입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화이트 색상의 경우에는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컬러와 비교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기존에 화이트 컬러를 잘 뽑는 삼성전자의 전례를 생각했을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899,8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어서 오픈 마켓 등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어서 조금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