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출시되는 IT 제품들을 살펴보면 이제는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는 제품들을 다수 출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메이저 제조사라고 할 수 있는 화웨이나 샤오미의 제품들은 품질적인 부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노트북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HUAWEI MateBook Fold Extraordinary Master)를 발표했는데요.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묘한 스펙”
운영 체제 : 하모니 OS 5 (HarmonyOS 5) 프로세서 : 미발표? 메모리 : 32GB 스토리지 : 1TB, 2TB 디스플레이 : 18인치 3296 x 2472 플렉서블 OLED 배터리 : 74.69Wh 두께 : 펼쳤을 때 7.6mm(왼쪽), 7.3mm(오른쪽) / 닫혔을 때 14.9mm 무게 : 1.16kg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의 스펙은 오묘한 느낌을 주는 편인데요. 우선 가장 중요한 CPU의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운영체제는 자체 개발한 하모니 OS 5가 탑재되었는데요. 윈도우 버전이 발표되기 전까지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제대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푸짐한 구성품”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의 구성품을 살펴보면 본체와 140W 초고속 충전기, 화웨이 Xingyue 휴대용 키보드, 2개의 가방 등 상당히 푸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회사들은 삼성과 애플과는 다르게 아직 액세서리 인심이 넉넉한 편입니다.
“폴더블 노트북의 장단점”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와 같은 폴더블 노트북의 가장 큰 장점은 접었을 때 부피가 작아지기 때문에 대화면 제품을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스마트폰 사이즈의 제품에서도 화면의 관리가 어려운데요. 노트북만한 제품의 디스플레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물방울 형태의 힌지가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인치 대화면”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에는 펼쳤을 때 18인치 3296 x 2472 4:3 비율의 이중 레이어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반으로 접으면 13인치 2472 x 1648 3:2 비율의 화면을 제공하는데요. 일반적인 노트북과 비교해서 화면이 상당히 큰 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중간”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는 사실 폴더블 노트북이라고 이야기하는 어려운 폼팩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노트북과 태블릿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사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로 스탠드가 기본으로 부착되어 있어서 조금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단점이 분명한 제품”
화웨이 메이트북 폴드의 가격은 1TB 모델은 23,999위안(약 458만원)이고 2TB 모델은 26,999위안(약 516만원)으로 어마어마한 편입니다. 기념비적인 제품이라서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고 하모니 OS를 운영체제로 탑재해서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거의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시점에서는 중국 IT의 기술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만 있는 제품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