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는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로 애플에서는 공간 컴퓨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쟁 기종으로는 메타의 퀘스트3와 최근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XR과 같은 제품이 있는데요. 성능적인 부분에서는 M5 칩셋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 특징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yeSight”
애플 비전 프로의 외부에는 아이사이트라는 일종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사람의 눈을 표시해 주기도 하는 등 현재 상태를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요소들이 실제로 필요한지는 약간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가형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EyeSight는 빠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높은 완성도”
애플 비전 프로의 대부분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었는데요. 500만원짜리 제품이라서 그런지 마감은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대신 무게가 증가해서 본체 안에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00g이 넘어갑니다. 그래서 장시간 착용해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D 디스플레이 시스템”
애플 비전 프로에는 1.41인치 3660 x 3200 해상도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가 2개 탑재되었는데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XR의 경우에는 3552 x 3840 해상도의 제품을 탑재해서 애플 비전 프로와 유사한 수준의 화면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듀얼 니트 밴드”
애플 비전 프로 M5 버전에는 듀얼 니트 밴드가 적용되었는데요. 솔로 니트 밴드와 비교해서 머리를 잡아주는 부분이 별도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고 사용해도 상대적으로 덜 피로한 편입니다. 그리고 핏 다이얼을 통해서 밴드 상부와 하부 스트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외장 배터리”
애플 비전 프로는 3,166mAh 용량의 외장 배터리를 통해서 동작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는데요. 상당히 거추장스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내장된 메타 퀘스트3와 비교해서 움직임에 제약이 있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는 조금 더 정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콘텐츠”
애플 비전 프로와 퀘스트3 그리고 갤럭시 XR과 같은 제품들은 현재 “고성능 장난감” 정도의 위치를 차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우선 퀘스트3를 제외하고 나머지 제품들은 어마어마하게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보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그에 따라서 현재까지 제대로 된 OTT 전용 앱도 출시를 못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악순환 빠지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우선 컬러 콘텐츠가 대량으로 확대되어야지만 보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