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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phone] 영댕이의 다양한 이어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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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거리를 걷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10에 7, 8명은 귀에 이어폰을 착용하고 길을 다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어폰은 이제 필수적인 액세서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어폰은 천 원짜리부터 수십만 원짜리까지 정말 다양한 가격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이어폰에 관심이 없으신 대부분의 유저 분들은 번들이어폰에 만족을 하시고 사용을 하시지만 저와 같이 “저주받은 귀”를 가진 사람들은 번들이어폰에 만족을 못하시고 다양한 이어폰들을 전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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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젠하이저 MX90VC입니다. 기존의 오픈형 이어폰과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이어폰 유닛 위쪽에 둥그런 부분이 귀 속에 같이 들어가게 되어 있어서 더욱 타이트하게 귀에 밀착이 됩니다.(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수 있는데 사용하다 보면 굉장히 편리해지는 부분입니다.) 또 재미있는 부분은 VC(Volume Controller)입니다. 저는 지금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터치의 볼륨을 조절하려면 주머니에 있는 터치를 꺼내서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면서 볼륨을 조절해야 하는데 VC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드는 L형으로 줄의 길이가 제법 길기 때문에 L형태가 유용합니다. 음질은 임피던스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출력이 높은 기기에서 사용을 하면 중, 고음 대역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젠하이저 제품답지 않게 저음은 조금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둥~ 둥~ 거리는 베이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른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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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명기로 통하고 있는 소니 e888입니다. 지금은 장렬히 산화해 버렸지만, 제가 구입할 때만 해도 B&O의 a8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하이엔드 이어폰의 대표주자로 평가되었지만 지금은 워낙 하이엔드 제품이 많이 출시가 되어서 예전만큼의 명성은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e888의 특이한 점은 해조류에서 추출하나 진동판을 사용해서 훌륭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음질은 굉장히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주고 전 음역 대에 걸쳐서 고른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러나 내구성이 조금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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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제품은 예전에 초콜렛폰에서 사용을 하던 이어폰입니다. 형태는 크래신의 e700과 유사한데 크래신 e700과 같은 모델이다, 아니다, 논란이 많았던 제품입니다. 사실 저는 크래신의 e700을 코원의 u2에 물려서 사용을 했었는데 한쪽이 단선이 되어서 서랍에 넣어 놓았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두 제품 간의 음질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아마도 같은 제품이었다는 것이 여러 커뮤니티의 중론입니다.) 음질은 베이스가 굉장히 강조가 되어 있고 타격감이 굉장히 좋은 이어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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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구입한 커널형 이어폰인 jvc ha-fx66입니다. 저는 주로 운동을 할 때 사용을 하는데 사진에서는 보시는 것과 같이 에어쿠션 시스템이 탑재가 되어 있어서 착용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음질은 약간 저음 성향을 가지고 있고 커널형 제품답게 조금 답답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저음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들어도 피곤해지지 않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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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고 있는 필립스 고기어 SA5245에 번들로 들어가 있는 이어폰입니다. SA5245는 필립스 고유의 음장기술인 풀사운드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러한 음장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커널형 이어폰이 번들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 번들이어폰은 풀사운드 음장 기술과 결합이 되어서 음이 풍부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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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 D2등에 사용이 되고 있는 번들이어폰입니다. 3극과 4극 형태 2가지가 있는데 저는 예전에 D2 DMB 버전을 사용했었을 때는 DMB의 수신율을 높이기 위해서 4극 형태를 사용했었고 이 제품은 간단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코원몰에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음질은 번들 이어폰답게 그냥 무난한 수준입니다. 약간 저음이 강조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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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훨씬 좋은 음질을 들려주는 미키플입니다. 미키플은 목걸이 일체형 이어폰을 가지고 있는데 이어폰의 특성인지 미키플의 음장 셋팅이 잘 되어 있는 것인지 생각보다 풍부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러나 하얀색이기 때문에 변색에 매우 취약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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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mx400정품입니다. 워낙 인기모델이고 이미테이션 제품이 시장에 만연하지만 만원대의 가격대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놀랄만한 음질을 보여줍니다. 음질은 저음이 굉장히 강조되어 있고 공간감이 굉장히 좋아서 컴퓨터로 영화 같은 것을 볼 때 뒤에서 소리가 난 것 같아서 뒤를 돌아본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내구성도 좋아서 몇 번을 발로 밟았지만 아직까지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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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가 구입한 랩소디폰의 번들이어폰입니다. 전체적인 음장셋팅과 이어폰 튜닝을 마크 레빈슨이 직접 참여했다고 유명해진 제품입니다. 기존의 휴대폰용 이어폰과는 다르게 커널형 제품이 채택이 되었고 다른 미니기기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3.5파이 커넥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어폰 자체의 음질은 마크 레빈슨이라는 이름값에 비해서는 조금 답답한 음질을 들려주었지만 공간감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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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거의 모든 mp3에서 번들이어폰으로 채용을 했었을 만큼 인기가 좋았던 크래신의 도끼2입니다. 한때는 저희 집에 2-3개가 굴러 다녔는데 지금은 어디를 갔는지 찾을 수가 없고 상태가 좋지 못한 하나의 이어폰만 남아 있네요. 음질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저음에 약간 특화가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그에 비해서 고음 쪽은 조금 아쉬운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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