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휴대폰을 사용했던 것은 바로 정확히 10여 년 이맘때였습니다. 대학입학의 부품 마음을 가지고 처음으로 장만했던 휴대폰은 모토로라의 MPM-9000이라는 모델이었습니다. 지금의 휴대폰과 비교해도 전혀 크지 않았던 사이즈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암튼 그 당시에는 다른 통신사로 문자 전송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문자 메시지 서비스는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동일한 통신사를 사용하는 친구들끼리 더욱 친해지는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을 하다가 나중에 각 통신사끼리의 문자메시지가 연동이 되면서부터 20대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사실 문자메시지는 통화로 이야기하기에는 약간 부담이 되는 그런 미묘한 감정들을 전달하게에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은 문자라도 받으면 몇 시간씩 고민을 했었던 풋풋했던 시절이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문자메시지가 서비스된 지 어느덧 10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요즘 청소년들이나 20대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80byte(한글 40자, 영문 80자)라는 공간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MMS를 이용하면 더 많은 내용도 보낼 수 있지만 문자와 기호만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표현이 제한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출시된 서비스가 바로 모바일 메신저입니다. 모바일 메신저는 단순히 문자를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이모티콘, 플래시콘, 사진등을 전송할 수 있어서 문자 메시지에 비해서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10여 년 전 문자메시지가 그랬던 것처럼 각 통신사끼리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3월 12일 (현재) 드디어 각 통신사 연동작업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KFT는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연동이 된다고 합니다.
LG텔레콤의 모바일 메신저 기능은 다른 통신사와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LG텔레콤의 단말기는 처음 설계 당시부터 모바일 메신저를 탑재할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가 되었기 때문에 메뉴/OZ 런처/위젯을 통해서 쉽게 실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SYSTEM에 더 밀접하기 때문에 ON/OFF 정보가 정확하고 더 편리한 UI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LU1400, LU1600, S400L, W6450 총 4종의 휴대폰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2009년 상반기에 5종의 단말기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서 다른 통신사의 경우에는 VM을 통해서 모바일 메신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SYSTEM에 밀접하기 못해서 약간 느리고 불편한 UI를 가지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가 기존의 문자메시지에 비해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문자뿐만 아니라 이모티콘, 플래시콘, 사진 등 다양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모티콘이나 플래시콘의 모양은 서로 동일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의미를 내포하는 모습으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의미는 통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미지를 전송할 때에 LG텔레콤의 단말기 같은 경우에는 썸네일이 채팅창에 표시가 되어 보기 편리했지만 타 통신사의 경우에는 이미지를 따로 확인을 해야 해서 약간 불편하였습니다. 아무래도 LG텔레콤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이 더 SYSTEM에 밀접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점이 발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LG텔레콤의 단말기에서는 “대화알림표시” 기능을 제공을 하는데 이 기능은 상대방이 메시지를 보냈을 때 대화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야 거부를 할 경우에는 상대방의 단말기에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과금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바일 메신저의 요금은 정액제에 가입을 하지 않으신 상태에서는 문자메시지와 동일한 요금이 부과되고 정액제에 가입을 하시면 5,000원에 1,000건 / 3,000원에 500건 이라는 요금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는 프로모션 기간이라서 09년 03월부터 06월까지는 더블 이벤트가 진행이 되어서 3,000원 1000건, 5000원 2000건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이용하는 동영상입니다. 처음 실행은 LG텔레콤의 프로그램이
더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스템에 더 밀접하게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바일 메신저는 기존의 문자 메시지에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이모티콘이나 플래시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어서 기존의 문자 메시지에 아쉬움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에게 매우 유용해 보여씁니다. 특히 LG텔레콤 단말기에 내장된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은 Embedded (아 간만에 전문용어 나왔네요. 설계단계부터 계획되었기 때문에 시스템에 더 밀접하다는 이야기입니다.)로 제작이 되어서 VM으로 제작된 타 통신사에 비해서 ON/OFF 정보가 정확하고 UI가 더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1:N으로 실시간 채팅을 원하시는 분이나 기존의 문자 메시지로는 자신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할 수 없었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