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리들은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서 문서를 작성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미리 정리하거나 필기를 하기 위해서는 노트에 아날로그적으로 정리를 하는 것이 더 손쉽고 활용도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노트는 단독으로 활용되기 보다는 참고를 할 수 있는 책이나 필기구를 같이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단순히 노트를 넘어서 수납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옥스포드 미팅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옥스포드 미팅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옥스포드 미팅북의 경우에는 고가의 노트이기 때문에 구입을 하시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손이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랩보다는 약간 두꺼운 재질의 비닐로 포장이 되어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포장을 벗기면 플라스틱을 되어 있는 커버를 만날 수 있는데 제법 두꺼운 플라스틱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쏟아도 어느 정도 속지를 보호할 수 있으며 가방에 넣을 때 실수만 하지 않으면 커버가 구겨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의 커버는 단순히 하나의 컬러로만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지 색상을 베이스로 해서 왼쪽에는 검정색과 붉은색으로 포인트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옥스포드 미팅북를 지지해주는 스프링의 경우에는 2중으로 되어 있어서 안정감이 놓은 편입니다.
커버의 중간에는 “for demanding and well organized business people and academics” 이라는 문구와 함께 옥스포드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옥스포드라는 이름이 있어서 영국의 브랜드 같지만 사실은 프랑스의 Hamelin 문구의 브랜드입니다.
커버의 하단에는 미팅북이라는 문구가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겉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너무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DYMO의 라벨기나 매직으로 겉면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놓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의 뒷면은 앞면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옥스포드 미팅북은 다른 노트들과는 다르게 수납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트에 다른 물건들을 수납하다 보면 무게 때문에 노트가 벌어질 수 있는데 옥스포드 미팅북에서는 고무줄을 통해서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뒷면의 중간에는 옥스포드의 로고와 함께 옥스포드 미팅북의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우선 라인은 6mm이고 A4사이즈의 노트는 떼어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80장의 페이지는 80gsm의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http://www.my-oxford.com 에 접속을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데 한국어로 되어 있는 페이지는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스포드 미팅북은 유럽에서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살펴보았으니 이제 내부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첫 장에는 옥스포드 미팅북의 특징이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은 유럽에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되어 있는 설명문구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뒷면에는 평면 구형도와 타임존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시간은 상대적으로 빠른 편입니다.
타임존의 아래쪽에는 전세계의 접속번호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은 01번, 한국은 82번 입니다. 접속번호의 옆에는 GMT기준으로 시간이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전화를 하시기 전에 상대국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을 하게 되는 속지는 위와 같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컬러는 하얀색이고 6mm의 라인이 그려져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종이의 질은 굉장히 좋아 보였습니다.
속지의 절제되는 부분은 A4사이즈와 거의 유사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A4와 비교하면 약간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절제 후에는 바인더나 파일 철을 통해서 편리하게 보관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지의 상단에는 별도의 박스가 인쇄되어 있어서 인덱스나 주제에 대한 내용을 적어 놓을 수 있고 중간에는 내용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세로줄을 편리하게 그릴 수 있는 안내눈금이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의 옆면에는 4개의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에 낱장단위로 바인드에 넣어서 편리하게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부분은 저는 상단에 구멍이 있는 파일 철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상단에 구멍이 뚫려 있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의 속지는 필기를 한 후에 편리하게 절제를 할 수 있는 점선커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주제에 맞는 필기들을 분류해서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점선커팅의 경우에는 견고한 편이어서 약간 힘을 주어야지만 절제를 할 수 있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의 맨 뒷장에는 두꺼운 종이재질이 덧대어져 있는 뒤쪽에 있는 속지들이 구겨지거나 손상이 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뒤쪽에는 다양한 물품들을 수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부딪혀서 속지를 상하지 않게 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의 가장 큰 특징은 뒷면에 책이나 필기도구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뒤 커버 역시 플라스틱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무겁지 않은 종류의 물건들은 편리하게 수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의 수납공간은 3장의 날개를 통해서 내용물들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3장의 날개는 3단으로 접을 수 있어서 내용물의 양에 따라서 각을 잡아서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각을 잡아서 사용을 하는 것이 편리하기도 하고 스타일도 사는 편입니다.
수납공간의 날개를 3단까지 접으면 약 3cm 두께의 내용물도 보관을 할 수 있는데 간단한 책 한 권과 필기구 혹은 A4 사이즈의 서류들을 편리하게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노트와 가장 차별화된 옥스포드 미팅북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많이 보관을 하게 되면 옥스포드 미팅북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 때 뒷면에 있는 고무줄을 통해서 단단하게 고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용물의 무게 때문에 벌어지거나 내용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책을 한 권 수납한 후에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개를 접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운데 부분과 테두리 부분의 두께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날개를 접어서 각을 만들면 전체적으로 스타일이 살아나는 편입니다.
이제 제가 사용하고 있는 펜들을 이용해서 실제로 필기를 해 보았습니다. 사용된 필기구는 펜탈 라인스타일, 메가펜, 라미 비스타, 파일롯 하이테크를 이용해서 필기를 하였는데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필기가 되었습니다.
옥스포드 미팅북의 종이는 80GSM의 두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기를 한 후에 종이의 뒷면을 살펴보아도 잉크가 베어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년필을 많이 사용을 하는 편인데 잉크가 뒤로 베어 나오지 않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옥스포드 미팅북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기존의 노트들은 단순히 필기를 하는 기능들로만 구성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옥스포드 미팅북에는 수납기능까지 추가가 되어서 간단하게 나갈 경우에는 별도의 가방을 휴대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책이나 필기도구들을 휴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종이의 품질이 굉장히 좋은 편이어서 기분 좋게 필기를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가격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현재는 펜샵에서 약 23,000원이라는 가격이 책정이 되어 있는데 수입품이라서 그런지 쉽게 구입하기에는 약간 부담스럽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