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점에 라이카와 같은 전통의 강호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결국 일본 업체들에게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디지털 시장에 적응하려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에는 제법 따라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4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중형 카메라 라이카 S (Typ007)를 공식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카 S (Typ007)에는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기술이 탑재되었는데 우선 별도의 앱을 통해서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내장되어 있는 GPS 모듈을 이용해서 지오태깅 기능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라이카 S (Typ007)에는 3,750만 화소의 30 x 45mm 사이즈의 CMOS 센서가 탑재되었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풀프레임 센서에 비해서 약 50%정도 사이즈가 큰 편입니다. 그리고 라이카 S (Typ007)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4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4096 x 2160 해상도의 동영상을 24프레임으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라이카 S (Typ007)의 뒷면을 살펴보면 EVF와 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카 S (Typ007)에는 2GB 용량의 버퍼 메모리를 탑재해서 초당 3.5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이카 S (Typ007)에는 라이카 S마운트가 탑재되었는데 화각 별로 다양한 렌즈들이 출시되어 있고 별도의 어댑터를 통해서 타사의 렌즈들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라이카 S (Typ007)는 SD카드와 CF카드를 지원하는데 이미지의 사이즈가 큰 편이고 4K 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빠른 메모리가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라이카 S (Typ007)에는 USB 3.0 기술이 채택되었는데 USB 2.0에 비해서 상당히 빠른 편이기 때문에 대용량 사진이나 동영상을 빠르게 PC로 옮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라이카 S (Typ007)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라이카와 같은 아날로그 시절의 강호들이 4K 디지털 시대에도 적응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구나 하는 점을 알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259.2만엔(2,554만원)이 책정되었는데 스펙과 라이카라는 브랜드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이해하지 못할 가격은 아니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