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들을 살펴보면 성능과 디자인에는 정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실험적인 제품을 찾아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레노버에서는 레이저 프로젝터를 탑재한 독특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컨셉폰 레노버 스마트캐스트가 발표되었는데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노버 스마트캐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이저 프로젝터를 탑재했다는 점인데 모듈의 크기는 34 x 26 x 5mm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프로젝터를 탑재했던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빔 시리즈가 있습니다.
레노버 스마트캐스트는 내장되어 있는 레이저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다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의 화면크기와 밝기를 제공하는지는 아직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레노버 스마트캐스트의 독특한 부분은 프로젝터가 부착되어 있는 하단에 각도를 조절해 줄 수 있는 부품이 부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세워 놓았을 때 책상에 다양한 내용들을 투사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 스마트캐스트의 경우에는 세워 놓았을 때 책상에 키보드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투사할 수 있는데 터치 입력도 가능한 것으로 보아서 손가락의 거리와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별도의 센서가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레노버 스마트캐스트를 실제로 사용하는 동영상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조금만 다듬어진다면 생각보다 유용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레노버 스마트캐스트는 오랜만에 살펴보는 새로운 형태의 컨셉 스마트폰으로 레이저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책상에 다양한 내용을 투사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종류의 레이저 키보드들이 모두 망했던 과거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정밀하게 손가락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느냐가 제품의 성패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