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인 컴퓨터 입력장치라고 할 수 있는 키보드는 업종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아마도 가장 많이 손으로 만지는 제품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중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만원이 되지 않는 제품부터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까지 가격은 물론이고 소재나 구조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레노버에서는 마우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빨콩(트랙포인트)를 탑재한 기계식 키보드를 발표했는데 과연 어떤 제품인지 이번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기계식 키보드는 텐티리스로 디자인이 되었는데 다른 종류의 기계식 키보드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흔히 빨콩으로 불리는 트랙포인트가 탑재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타이핑을 하면서 마우스로 손을 옮기지 않고도 편리하게 커서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이스바의 아래쪽을 살펴보면 마우스의 버튼 역할을 하는 키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빨콩은 3종류의 소재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에는 블랙과 레드 컬러로 출시가 되었고 바디 자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이 되어서 마감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리고 키는 62개가 사용되었는데 FN키를 이용해서 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TEX라는 대만 회사의 키보드와 동일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기계식 키보드의 뒤쪽을 살펴보면 2개의 USB 커넥터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마우스나 USB 메모리 등 다양한 장치들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기계식 키보드의 키캡은 ABS로 제작이 되었고 키는 체리 청축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뒤쪽에 배치되어 있는 고무 지지대를 이용해서 키보드의 각도를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기계식 키보드의 가격은 1,999위안(약 36만원)으로 책정이 되었는데 가격은 상당한 고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레노버 씽크패드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는데 입력장치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너무 고가의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평소에 키보드에 관심이 많고 특히 빨콩이라고 불리는 트랙포인트의 편의성에 주목하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 정도 눈 여겨 볼만한 제품이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 IBM 노트북을 사용해 보셨던 분들에게도 어느 정도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