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A(Camera & Imaging Products Association)에서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전세계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은 약 12,000만대였었는데 5년이 지난 20014년에는 약 4,300만대로 약 1/3로 감소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들의 판매량 감소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의 발전과 밀접한 영향을 가지고 있고 최근 낮은 수준의 콤팩트 카메라들은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를 위한 시장은 스마트폰으로는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번에 캐논에서 전문가를 위한 플래그쉽 DSLR 캐논 EOS-1D X Mark II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캐논 EOS-1D X Mark II에는 2,02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센서가 탑재되었는데 듀얼 DIGIC 6+ 프로세서와 조합이 되어서 초당 16장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세로그립이 결합된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당연하게도 방진방적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61개의 AF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크로스 포인트는 41개라고 합니다.
캐논 EOS-1D X Mark II의 뒷면을 살펴보면 시야각 100%의 뷰파인더와 3.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고 다양한 형태의 버튼과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제품에서는 4K(59.94p, 50p, 29.97p, 25p, 24p, 23.98p) FULL HD(119.9p) 동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캐논 EOS-1D X Mark II의 상단을 살펴보면 커다란 보조 디스플레이와 핫 슈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GPS(미국)도 내장되어 있는데 GLONASS(러시아)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캐논 EOS-1D X Mark II의 옆면을 살펴보면 미니 HDMI와 오디오, 유선 랜, USB 3.0 등 다양한 커넥터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확장성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참고로 별도의 WFT-E8B라는 액세서리를 이용해서 802.11ac 무선 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캐논 EOS-1D X Mark II에는 2개의 메모리 슬롯을 가지고 있는데 CFast2.0과 CF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속 촬영은 CFast 기준으로 JPEG는 무제한 RAW는 170장 RAW+JPEG는 81장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1D X Mark II는 바디만 판매가 되는데 678,000엔(약 679만원)이고 올해 4월 정도에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 소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캐논 EOS-1D X Mark II의 같은 제품들은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는 쉽지 않은 제품이지만 아직 전문가용 카메라 시장은 꾸준히 제품을 발표하고 있고 앞으로도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니콘에서도 전문가를 위한 니콘 D5를 발표했는데 4K 60p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동영상 부분에서는 캐논 EOS-1D X Mark II가 약간의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