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보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제품은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A34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가성비 스마트폰은 무언가 하나씩 나사가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갤럭시 A34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완성형과 같은 형태라서 제품을 구매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배송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럼 이번 리뷰에서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A34의 스펙을 살펴보면 미디어텍 2.6GHz 속도의 MT6877V 디멘시아 1080 5G 프로세서와 6GB LPDDR4X 램 그리고 128GB UFS 2.2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SD카드 슬롯까지 내장하고 있어서 효도폰 혹은 학생폰으로 사용하기에 크게 부족함 없는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IP67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사용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갤럭시 A34에는 6.6인치(166.5mm) 크기의 1080 x 2340 (FHD+) 해상도 Super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화면의 크기가 보급형 제품 중에서는 큰 편이어서 노안이 오신 어르신 분들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그 외에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해서 부드러운 화면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U자 형태의 1,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베젤의 두께도 보급형 제품답지 않게 상대적으로 얇은 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인 것 같습니다.
갤럭시 A34의 아래쪽 베젤은 아주 약간 두꺼운 편입니다. 그리고 갤럭시 A34의 편리한 부분 중의 하나는 화면에 광학 지문 센서가 통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지문과 얼굴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 기능을 지원합니다.
갤럭시 A34의 색상은 어썸 라임, 어썸 실버, 어썸 바이올렛, 어썸 그라파이트 4종류로 출시되었습니다. 실제로 모든 컬러를 사려보았을 때 저는 실버가 가장 괜찮았고 그라파이트는 가장 무난했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A34의 카메라를 살펴보면 4,800만 화소(F1.8, OIS)의 메인과 800만 화소(F2.2)의 초광각 그리고 500만 화소(F2.4)의 접사 트리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메인 카메라의 화질은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참고로 동영상은 UHD 4K (3840 x 2160) @30fps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A34의 크기는 161.3 x 78.1 x 8.2mm이고 무게는 약 199g입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크게 부담이 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옆쪽에서 살펴본 카메로 카툭튀가 그리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갤럭시 A34에는 USB 2.0 타입C 포트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3.5mm 이어폰 단자가 내장되지 않았고 구성품에도 USB-C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액세서리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버즈2와 같은 조금은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갤럭시 A34의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지만 삼성페이(SAMSUNG PAY)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요즘과 같이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 스마트폰만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갤럭시 A34는 전체적으로 좋은 밸런스를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근접 센서가 빠졌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방수 기능과 삼성 페이 그리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6인치 디스플레이까지 효도폰 혹은 학생폰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효도폰이나 세컨드폰이 고민인 분들은 갤럭시 A34의 구매를 한 번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