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다 보면 높이 때문에 손목이 아픈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커세어를 비롯한 일부 메이커의 키보드들은 손목 받침대가 부착된 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키보드 대부분은 손목 받침대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미니 키보드용 손목 받침대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럼 이번 후기에서 특징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목 받침대는 국내에서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이즈가 대부분 풀사이즈나 텐키리스여서 미니 키보드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해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KBDfans ugyen wood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바닥을 살펴보면 좌우에 고무 지지대가 배치되어 있어서 바닥에 놓았을 손목 받침대 자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무게도 제법 묵직한 편입니다.
옆면을 살펴보면 편하게 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각도가 조절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로 제작된 제품의 특성상 표면의 마감이 매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크기 때문입니다. 60% 키보드용으로 제작되어서 가로의 길이가 약 29.5mm입니다. 일반적인 손목 받침대들의 길이가 87키용은 35.5mm, 104키용이 43.7mm인 것에 비해서 짧은 편입니다.
제가 알리에서 구매한 제품은 일반적인 손목 받침대와 비교해서 길이가 짧은 편이어서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방향키 등을 누르기 위해서는 손목 받침대 자체를 조금 움직여주어야 합니다.
키보드와 손목 받침대의 단차 부분은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받은 제품은 키보드보다 높이가 약간 높은 편이어서 스페이스 바를 누를 때 조금 불편했습니다.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는 이유는 위 사진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손목의 높이에 변화를 주어서 더욱 편안하게 타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시간 타이핑을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손목 받침대는 국내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렇지만 60% 미니 키보드용은 거의 판매를 하지 않고 있어서 저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고 배송기간도 오래 걸리므로 일반적인 텐키리스나 풀사이즈의 키보드에서 사용할 손목 받침대를 찾는 분들은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