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애플의 스마트폰 시리즈입니다. 2007년 스티브 잡스의 전설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발표되었고 3번째 모델인 아이폰3GS부터 국내에 출시되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배송 시간을 기다릴 수 없어서 우체국 당직실을 직접 찾아가는 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신 제품인 아이폰 11이 최근에 국내에 발매되었는데 프로 모델은 아이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럼 이번 후기에서는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박스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미드나이트 그린 4종류로 출시되었는데 저는 새롭게 추가된 미그를 선택했습니다.
박스의 뒷면에는 용량과 구성품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내장 메모리의 용량은 64 / 256 / 512GB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촬영하는 분들은 고용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스의 위쪽에는 애플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잠시 후에 살펴보겠지만 아이폰 11 PRO MAX의 후면 각인도 이전 세대의 제품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옆쪽에는 아이폰이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11 시리즈는 6.1인치 LCD를 탑재한 아이폰 11과 5.8인치 AMOLED를 탑재한 아이폰 11 프로 그리고 6.5인치 아몰레드를 탑재한 아이폰 11 프로 맥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내부를 확인해 보면 아이폰 11 PRO MAX가 수납되어 있는데 출시 전에는 아이폰 인덕션 에디션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실제로 확인해 보면 디자인이 정말 멋진 편입니다.
안쪽에는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는 문구가 인쇄된 작은 상자가 수납되어 있는데 안쪽에 설명서와 각종 서류가 들어 있습니다. 유심 핀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서류들을 확인해 보면 설명서와 유심핀 그리고 애플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도 오랫동안 애플의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데 애플 로고 스티커는 왜 제공되는지 아직도 알 수가 없습니다.
박스의 안쪽에는 전원 어댑터와 라이트닝 이어팟 그리고 라이트닝 케이블 등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구성 자체는 이전 세대의 제품과 크기 다르지 않은 편입니다.
아이폰 11 프로 시리즈에는 18W USB-C 전원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크기가 이전 5W USB 전원 어댑터와 비교해서 커졌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11은 이전 세대의 제품이 제공됩니다.
18W USB-C 전원 어댑터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USB-C 타입 커넥터가 탑재되었습니다. 차세대 표준 규격이라고 할 수 있고 방향에 상관없이 단자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8W USB-C 전원 어댑터의 스펙을 확인해 보면 입력은 프리볼트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출력은 5V, 3A / 9V, 2A입니다. 몇 년 만의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Lightning 커넥터 EarPods도 하나 제공되는데 아이폰X에서는 제공되었던 Lightning to 3.5 mm Headphone Jack Adapter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애플에서는 유선 이어폰의 시대는 거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Lightning-USB 케이블의 경우에는 USB-C 커넥터가 탑재되었습니다. 최신 노트북에서는 상관없지만 윈도우 데스크톱에 연결해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불편합니다. 그 이유는 메인보드의 USB-C 단자는 컴퓨터 뒤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크기는 77.8 x 158 x 8.1mm이고 무게는 226g입니다. 성인 남성이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 약간 큰 편이고 제법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에는 6.5인치 2688 x 1242 해상도의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화면의 품질은 제가 사용해 본 스마트폰 중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는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페이스 아이디(Face ID)를 위한 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되었기 때문인데 경쟁 제품들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 시대에 약간은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베젤은 상하좌우 모두 슬림한 편입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처럼 과한 엣지 디자인이 적용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액정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에 새롭게 추가된 컬러는 미드나이트 그린인데 일명 국방색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의 유리가 유광이 아니라 무광택(매트) 맞춤 글래스로 제작되었는데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에는 트리플 12MP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울트라 와이드와 와이드 그리고 망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도 편리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품질은 좋은 편이지만 고스트 현상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설계 결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쪽에서 자세하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두께는 8.1mm로 슬림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쪽에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데 시리를 호출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쪽 옆면에는 아이폰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진동 전환 스위치와 볼륨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11 PRO MAX의 전원을 끄는 방법은 볼륨 다운과 파워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테두리 부분은 매끈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는데 애플의 제품답게 마감도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그리고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합니다.
아래쪽을 확인해 보면 Lightning 커넥터와 내장 마이크 그리고 스피커가 탑재되었습니다. 참고로 스피커는 스테레오 타입으로 제작되었고 음량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에는 iOS 13이 탑재되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다크 모드의 추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설정 과정은 어렵지 않은 편인데 우선 언어와 국가 또는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편리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페이스 아이디(Face ID)도 등록해야 하는데 모자나 안경을 쓰고 있어도 인식이 잘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가로 모드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iCloud나 MAC 혹은 PC에서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데이터도 간단하게 아이폰 11 PRO MAX로 옮겨줄 수 있습니다.
아이폰 11 PRO MAX에는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블랙 표현이 자연스러운 아몰레드에서는 다크 모드가 보기에도 편하고 디스플레이 수명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페이스 아이디(Face ID)는 이전 세대의 제품과 비교해서 30% 정도 인식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AOD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홈 화면은 깔끔한 편이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앱서랍을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폴더를 만들 수 있으므로 심플하게 아이콘을 정렬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 모서리를 쓸어내리면 제어 센터가 표시되는데 각종 기능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11 PRO MAX에는 3D Touch가 탑재되지 않았고 Haptic Touch로 대체되었습니다. 사용성은 유사한 편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는 제스처를 이용해서 동작시켜 줄 수 있는데 상당히 편리하고 바로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그래서 앱 전환기(멀티태스킹) 기능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다크 모드에서 키패드와 새로운 메시지 입력 창이 블랙으로 표시되는데 역시 상당히 깔끔한 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다크 모드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스테레오 스피커의 음량은 상당히 큰 편이고 3차원의 공간감을 구현해주는 Dolby Atmos(돌비 애트모스)도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어팟 프로와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과의 매칭도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디스플레이는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동영상이나 유튜브를 전체화면으로 재생할 때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비해서 약간 거슬리는 편입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나 브롤스타즈와 같은 게임들도 전체화면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폰 11 PRO MAX는 6.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서 몰입감이 높은 편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설정 메뉴는 앱의 일부도 수용하고 있어서 직관적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설정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디스플레이에서 다크 모드와 True Tone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에서 가장 크게 개선되었다고 평가를 받는 부분은 카메라입니다.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것은 물론이고 저조도 사진 품질을 높여주는 야간 모드가 내장되었습니다.
아이폰 11 PRO MAX에는 1,2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디지털 10배 줌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화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스마트폰을 가지고 이동하지 않고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11 PRO MAX의 울트라 와이드와 와이드 그리고 망원 카메라를 이용해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해 보았는데 화각 차이가 제법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화면을 좌우로 스와이프하면 설정 페이지가 표시되는데 필터나 타이머 그리고 사진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들이 표시됩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설정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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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촬영해 보았는데 같은 장소에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다른 느낌을 표현해 보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 11 PRO MAX는 동영상을 4K 60P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맷은 고효율성과 높은 호환성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고효율성은 HEIF/HEVC 포맷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편집 프로그램과 호환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슬로우 모션과 타임랩스 기능을 지원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물 사진에서는 아웃포커스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심도 카메라(TOF 센서)가 탑재되지는 않았지만 트리플 카메라를 이용해서 해당 기능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심도 표현은 자연스러운 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카메라 설정을 확인해 보면 격자를 켜고 끄거나 비디오 녹화와 슬로 모션 녹화 해상도와 fps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최대 해상도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폰 11 PRO MAX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고스트 현상이 심하다는 점입니다. 중앙이나 오른쪽 하단 화면을 보면 빛이 반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렌즈 설계나 코팅의 문제로 보입니다. 그래서 야간에 조명을 촬영할 때 불편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적인 해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에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해 보았는데 고스트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사진 품질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었고 특히 저조도에서의 사진 품질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국내에 아이폰을 처음으로 들여온 KT에서는 아이폰 11 PRO MAX 구매 고객을 위해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한 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슈퍼체인지에 가입하면 아이폰 11을 2년 사용 후에 최대 50% 보상받고 최신 아이폰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용 요금은 월 7,000원이고 요금제에 따라서 멤버십 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이용하면 인터넷과 월정액 65,890원 이상의 LTE 요금제나 8만원 이상 5G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 시에 2~5회선에 대해서 25%의 요금 할인이 제공됩니다.
슈퍼렌탈은 1년 동안 아이폰 11을 빌려서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유용한 부분은 단말 파손 보험이 기본 제공되고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제휴카드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는데 월 1만 3천원에서 3만원 정도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주력 카드로 활용한다면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KT에서는 KT LTE 개통 고객에게 데이터로밍 5일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4박 5일 정도 해외여행을 가는 우리에게 유용한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11 출시 기념으로 iCloud 50GB 1년 무료 이용권이 10만명에게 제공됩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하는데 생각 이상으로 유용한 편입니다.
아이폰 11 PRO MAX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Apple A13 Bionic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물론 출시 전에는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마감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어서 실제로 만져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최초로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는 품질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지만 고스트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을 찾는 분들에게 아이폰 11 PRO MAX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