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블루투스에 편리함에 흠뻑 빠져들어서 중고로 구입한 모토로라 S9입니다. 출시된 지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제가 판단하기 스테레오 헤드셋의 경우에는 귀에 완전히 걸리는 타입이 아니면 별로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을 해서 이 제품을 평소에 주시하고 있던 와중에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목걸이 타입도 사용을 해 보았지만 목걸이 타입을 목에 걸고 사용하나 MP3플레이어 자체를 목에 거나 큰 차이가 없어서 저는 귀에 걸리는 형태의 제품을 선호합니다.)
우선 국내에 출시된 모토로라 S9의 경우에는 두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우선 벌크로 풀린 제품과 정식으로 유통이 되는 제품이 있는데 저는 벌크제품을 구입을 했습니다. 그러나 벌크 제품도 그냥 본체를 비닐에 싸서 주는 것이 아니라 정품과 같은 박스 패키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박스는 위에 있는 사진과 같이 제법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패키지를 개봉하는 방식은 조금 특이해서 처음에는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패키지를 개봉하는 방법은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있는 부분을 쭈~ 욱~ 하고 잡아 뽑으면 됩니다. 그리고 귀퉁이에 고정되어 있는 부분을 분리하면 됩니다. 이 박스 패키지의 재미있는 점은 헤드셋 쪽을 잡아 뽑으면 반대편에 어댑터와 같은 액세서리가 들어있는 박스 부분도 쭈~ 욱~ 하고 빠져나온다는 점입니다. 어느 분이 디자인을 하셨는지 아이디어가 굉장히 멋집니다.
이제 본체를 꺼내 보았습니다. 본체는 매끈한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아 정말 디자인하나는 보고만 있어서 흐믓해지는 COOL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착용은 귀에 걸고 목 뒤로 넘기는 형태이고 목 뒤쪽에 배터리와 충전을 위한 부분이 있어서 약간 불룩한 편인데 여기에 모토로라 로고가 박혀있어서 멋집니다. 착용자체는 제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편리하게 착용을 할 수 있었고 한번 착용이 되면 단단하게 고정이 되기 때문에 운동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뒤에 위치하는 불룩한 부분에는 전원버튼과 LED 그리고 충전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전원버튼은 고무로 덮여 있고 손으로 누르면 딸깍하는 느낌과 함께 전원을 ON/OFF할 수 있는데 이때 LED와 소리를 통해서 ON/OFF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전용 커넥터의 경우에는 평소에 고무커버로 덮여 있어서 먼지와 같은 오염물질로 커넥터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고무 커버를 벗기면 충전 커넥터와 시리얼넘버가 적혀 있는 종이가 보입니다. 충전 커넥터의 경우에는 표준 USB mini-B 타입 커넥터로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커넥터라서 범용성이 높은 편입니다. 어댑터가 아니라 일반적인 싱크용 케이블로도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오른쪽 이어폰에는 플레이버튼과 앞으로 뒤로 버튼이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플레이 버튼은 딸깍하는 버튼감이 있고 위아래에 위치한 버튼은 누르는 느낌은 없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이어폰의 안쪽에는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귀에 마이크가 있어서 핸드프리 기능은 잘 안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통화를 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왼쪽에는 통화를 위한 통화버튼과 위아래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셋으로 활용을 할 때에는 외쪽 이어폰에서만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은 커널형은 아니지만 커널형과 비슷하게 귀에 밀착이 되고 고막 쪽으로 이어폰 캡이 기울어져 있어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괜찮은 차음성을 보여줍니다.
캡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기본형이 한세트 더 들어 있고 큰 사이즈의 캡이 있는데 이 큰 캡을 사용하면 기본 장착형 보다 더 높은 차음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차음성이 필요하신 분은 이 큰 사이즈의 캡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댑터의 경우에는 프리볼트에 5V/550mA의 용량을 가지고 있어서 비슷한 표준 mini-B 타입의 커넥터를 사용하는 기기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이제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삼성 YEPP P3를 사용하고 있는데 스테레로 헤드셋으로 잘 인식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토로라 S9의 경우에는 멀티 페어링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MP3플레이어는 스테레오 헤드셋으로 페어링을 하고 휴대폰에는 핸드프리로 등록을 해 놓으면 평소에 MP3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바로 전화로 연결이 됩니다. 그러나 같은 프로파일을 동시에 연결하지는 못합니다. 다른 프리셋으로만 멀티 페어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 일주일 정도 사용을 해 보았는데 착용감도 좋고 음질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어서 잘 샀다는 만족감이 큰 편입니다. 특히 선이 없는 자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편입니다.
자! 블루투스 헤드셋을 지르는데 망설이시는 분들은 그냥 눈 딱 감고 지르시길 바랍니다.